Conduct 제휴는 두 발표 중 더 직접적으로 마이그레이션 실행에 맞닿아 있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Conduct의 에이전틱 AI 플랫폼은 NTT DATA Business Solutions의 글로벌 딜리버리 조직에 내장돼, 기업 고객이 SAP S/4HANA 전환과 그 이후 단계로 더 빠르고 확신 있게 나아가도록 돕는 역할로 소개됐다.
SAP 전환은 단순한 시스템 교체가 아니다. 발표에서 명시된 범위만 보더라도 SAP S/4HANA 전환, AMS, 변경관리 딜리버리처럼 기술·운영·조직 변화가 함께 움직이는 영역이 포함된다. 이 때문에 프로젝트 관리, 산출물 표준화, 반복 업무 자동화, 변경관리의 일관성이 중요해진다.
시장 흐름도 이 방향을 뒷받침한다. NTT DATA 관련 자료는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SAP 프로젝트를 가속하기 위해 역량을 늘리고, 마이그레이션 방법론을 개선하며, 도구와 템플릿을 개발해 왔다고 설명한다. 또한 일부 선도 업체는 프로젝트 실행과 딜리버리에 AI를 활용해 마이그레이션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줄이며 운영 서비스를 최적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공개된 근거만으로는 Conduct 플랫폼이 SAP context mapping을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수행하는지, 각 마이그레이션 워크스트림을 어디까지 자동화하는지, 고객 환경에서 거버넌스를 어떻게 적용하는지까지 확인하기는 어렵다. 전략 방향은 분명하지만, 실제 적용 범위는 고객별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다.
SAP AppHaus 제휴 확대는 프로젝트 수행 자동화보다는 도입과 확산에 가깝다. SAP AppHaus와 NTT DATA Business Solutions는 기업들이 고립된 AI 실험을 넘어, Cloud ERP 환경에 내장된 확장 가능한 비즈니스 주도형 AI를 더 빠르게 채택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발표문은 NTT DATA Business Solutions가 SAP Business AI 기반의 사람 중심 솔루션을 글로벌 규모로 운영화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맡는다고 설명한다. 여기서 핵심은 AI를 기술 데모로 끝내지 않고, 실제 사용자와 업무 프로세스, 비즈니스 성과에 연결하는 것이다.
이 흐름은 2025년의 SAP AppHaus Alliances 참여와도 이어진다. 당시 NTT DATA Business Solutions는 SAP AppHaus 방법론에 대한 enablement를 거쳐 alliance에 합류했고, 관련 NEXT LEVEL SAP Business Technology Platform 및 AI 프로그램은 SAP Business AI를 통해 비즈니스 가치를 열고 전환을 가속하는 방식으로 소개됐다.
이 조합이 중요한 이유는 분명하다. SAP S/4HANA나 Cloud ERP로 옮겨도, 현업이 새 프로세스를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AI 사용 사례가 비즈니스 목표와 연결되지 않으면 기대한 가치를 얻기 어렵다. NTT DATA의 SAP 관련 포지셔닝도 SAP 투자에서 ROI를 끌어내고, AI 혁신을 수용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둔다고 설명한다.
이번 발표는 SAP의 더 큰 Business AI 흐름 안에서 읽을 수 있다. 예를 들어 SAP는 AI 코파일럿 Joule이 35개 솔루션에서 운영 중이며, 사용자가 쓰는 애플리케이션 전반에서 비즈니스 맥락과 데이터를 이해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한다. SAP는 또 Joule이 SAP Datasphere에서 일반 제공되어, 사용자가 대화형 언어로 플랫폼을 탐색하고 답을 얻고 작업을 실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SAP Business Data Cloud도 같은 ‘비즈니스 맥락’ 논의와 연결된다. SAP는 고객 데이터 환경을 단순화하고 데이터의 비즈니스 맥락을 보존하기 위한 작업의 하나로 SAP Business Data Cloud와 Snowflake의 연계를 설명했으며, 이를 통해 SAP 및 비SAP 데이터를 의미적으로 풍부하게 결합해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것이 Joule, SAP Business Data Cloud, 또는 특정 GenAI Accelerated 워크플로가 5월 11일 발표된 두 제휴의 확정 구현 항목이라는 뜻은 아니다. 제공된 근거만으로는 두 발표와 특정 Joule 롤아웃 패턴, SAP Business Data Cloud 아키텍처, GenAI Accelerated 세부 흐름을 직접 연결하는 구현 청사진이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구매자 입장에서는 ‘AI가 들어간다’는 말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NTT DATA 관련 자료도 조직이 마이그레이션 파트너의 포트폴리오를 면밀히 살펴 고급 도구와 AI 기반 솔루션에 접근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취지로 설명한다.
따라서 실제 프로젝트 검토에서는 다음 질문이 중요하다.
NTT DATA Business Solutions의 5월 11일 발표는 SAP 전환을 위한 두 갈래 AI 전략으로 보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 Conduct는 SAP S/4HANA 전환을 수행하는 딜리버리 엔진에 에이전틱 AI를 넣는 역할이고, SAP AppHaus는 Cloud ERP 환경에서 사람 중심의 SAP Business AI 사용 사례를 확장하는 역할이다.
근거가 뒷받침하는 핵심은 분명하다. 하나는 SAP 전환 실행을 AI로 더 빠르고 반복 가능하게 만들려는 시도이고, 다른 하나는 AI를 실제 업무 성과와 사용자 채택으로 연결하려는 시도다. 반면 SAP context mapping의 세부 방식, GenAI Accelerated, Joule, SAP Business Data Cloud가 이 두 제휴 안에서 정확히 어떻게 구현되는지는 아직 추가 확인이 필요한 영역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