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열린 글로벌 금융 리더 투자 정상회의에서 모건스탠리 CEO 테드 픽과 골드만삭스 CEO 데이비드 솔로몬은 AI 인프라 투자가 오랜 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픽은 향후 10년간 필요한 자본 규모가 최대 15조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했고, 솔로몬은 AI 관련 거래 수요가 “매우 견조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두 사람의 낙관론이 뜻하는 바는 투자가 매년 끊김 없이 늘거나 모든 사업이 수익을 낸다는 의미와는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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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15조 달러 전망과 GDP 기여 추정
모건스탠리는 AI 인프라에 향후 10년간 누적 최대 15조 달러가 투입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대형 기술 기업인 하이퍼스케일러들이 712년 동안 해마다 8,000억1조 달러를 집행할 수 있다는 추정도 나왔습니다.
1 별도 보도는 픽이 AI 개발에 필요한 자본을 10조15조 달러로 제시하면서, 실질 GDP 성장에 5070베이시스포인트 기여할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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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시스포인트는 1%포인트의 100분의 1입니다. 따라서 5070베이시스포인트는 0.50.7%포인트에 해당합니다. 다만 보도된 자료만으로는 GDP 기여 추정치의 구체적인 기간이나 전제가 확인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를 확정적인 성장 효과가 아니라 픽에게 귀속된 전망으로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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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팅 수요가 강해도 수익은 별개의 문제
정상회담 발언을 정리한 보도에 따르면 솔로몬은 컴퓨팅 수요가 공급을 웃돌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상당한 가치가 애플리케이션에서 나올 수 있다고 봤습니다.
23 이는 투자 사이클의 서로 다른 단계를 가리킵니다. 기업들은 당장 컴퓨팅 용량을 늘리기 위해 투자하지만, 그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려면 해당 용량을 활용하는 제품과 서비스가 고객에게 충분한 가치를 제공해야 합니다.
컴퓨팅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데이터센터나 반도체 구매, 금융 거래가 적정한 수익을 낼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인프라를 짓고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을 감당할 만큼 애플리케이션과 고객이 가치를 만들어낼지가 관건입니다.
AI 인프라 투자, 여러 업종이 맞물린다
AI 인프라 구축에는 여러 주체가 연결됩니다. AI 연구소는 연산 능력이 필요하고, 반도체 기업은 칩을 공급합니다. 인프라 개발사는 데이터센터를 짓고 운영하며, 에너지 공급자는 전력을 제공합니다. 정상회담 관련 보도는 이처럼 서로 의존하는 여러 부문이 AI 인프라 금융에 관여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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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은 이 공급망의 여러 단계에 자금을 댈 수 있습니다. 한 사례로 블룸버그는 스페이스X가 AI 확장에 필요한 칩을 마련하기 위해 아폴로와 약 400억 달러 규모의 장비 금융 리스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습니다.
29 이는 컴퓨팅 장비 조달에도 금융이 활용되는 사례입니다. 다만 모든 기업이 같은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한다거나 이 공급망 전체가 충분한 수익을 낸다는 증거는 아닙니다.
‘슈퍼사이클’도 굴곡은 피하기 어렵다
솔로몬은 AI 거래 수요가 “매우 견조하다”고 말하며 기술 슈퍼사이클이 자본시장과 금융 활동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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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동시에 이 사이클에 “굴곡”이 있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35 이는 성장이 한 방향으로만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픽과 솔로몬이 AI 붐이 이미 거품 국면에 들어섰다는 우려를 대체로 일축했다고 전했습니다.
2 그렇다고 개별 사업의 가치가 지나치게 높게 매겨졌는지, 자금 조달 구조가 취약한지까지 일괄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투자자는 사업 지연이나 수요 약화, 기대에 못 미치는 수익이 발생해도 자금 구조가 버틸 수 있는지 따져봐야 합니다.
픽의 발언을 전한 보도는 그가 AI 사이클을 1999~2000년과 2008년 등 과거 기술 사이클에 비춰 설명하고, 시장 조정을 건전한 ‘걱정의 벽’에 비유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프로젝트의 자본 구조가 취약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23 이 관점에서 시장 조정은 기술의 미래가 없다는 증거라기보다 투자 사이클의 일부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금 구조가 약한 사업은 시장 상황이 나빠질 때 더 큰 압박을 받을 수 있습니다.
투자자가 봐야 할 핵심
픽의 숫자는 AI 인프라 구축의 잠재적 규모를 보여주고, 솔로몬의 발언은 관련 금융 거래에 대한 강한 수요를 시사합니다. 하지만 두 전망만으로 핵심 질문에 답할 수는 없습니다. AI 인프라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지금의 투자 지출을 장기적인 경제적 가치와 수익으로 바꿀 수 있을까요?
기술 투자 사이클이 길게 이어지더라도 진전은 고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업별 성과와 자금 조달 여건에는 차이가 생기며, 일부 프로젝트는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