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의 차세대 삼중 접이식 스마트폰 메이트 XT 2가 2026년 9월 7일 중국에서 공개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화웨이의 운영체제 HarmonyOS 7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화웨이는 아직 전체 사양표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리처드 위 화웨이 소비자사업·스마트자동차솔루션사업 회장이 공개한 영상이 신제품의 형태를 가장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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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접히는 방향이다. 1세대 메이트 XT는 한쪽은 안으로, 다른 한쪽은 밖으로 접히는 Z자형 구조를 사용했다. 따라서 기기를 접어도 유연한 화면 일부가 외부에 노출됐다. 반면 메이트 XT 2는 양쪽을 모두 안으로 접는 방식으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닫았을 때 메인 화면이 본체 안쪽에 들어가는 구조다.
화면 표면을 열쇠나 먼지에 직접 노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실용적인 개선으로 기대되지만, 이것만으로 힌지와 디스플레이의 장기 내구성이 입증되는 것은 아니다.
AITO 차량 안에서 포착된 메이트 XT 2
티저 영상에서 리처드 위 회장은 AITO 차량 내부에서 메이트 XT 2를 꺼내 한쪽 패널을 먼저 펼친 뒤 반대쪽 패널을 이어서 열었다. 두 번의 동작이 끝나자 넓은 내부 화면이 모습을 드러냈다. 제품은 짙은 보라색 계열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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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접힘 방식은 보도 매체에 따라 U자형 또는 G자형으로 표현된다. 명칭에는 차이가 있지만, 핵심은 같다. 기기를 닫았을 때 유연한 메인 화면이 바깥을 향하지 않고 본체 내부에 완전히 수납되는 이중 내접 구조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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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자형에서 내접형으로…1세대의 약점을 겨냥한 변화
1세대 메이트 XT의 Z자형 설계는 스마트폰을 태블릿에 가까운 크기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접힌 상태에서도 화면이 외부에 노출되는 구조는 분명한 부담이었다.
내구성 테스트에서는 플라스틱 보호층을 사용한 폴더블 화면이 손톱에도 긁힐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두 개의 힌지와 외부에 드러난 패널은 먼지와 충격에 취약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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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트 XT 2의 내접형 설계는 바로 이 문제를 겨냥한다. 닫힌 상태에서 메인 화면을 본체 안쪽으로 감싸면 열쇠, 모래 알갱이, 일상적인 접촉으로부터 화면을 더 잘 보호할 수 있다. 단순히 외관을 바꾼 것이 아니라, ‘세 번 접힌다’는 기술적 시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접었을 때도 보호된다’는 사용성에 초점을 맞춘 변화로 볼 수 있다.
다만 대가도 있다. 힌지 두 개가 필요한 구조인 만큼 기계적 복잡성은 여전히 높고, 화면 역시 두 지점에서 반복적으로 휘어야 한다. 화면 표면 보호에는 유리할 수 있지만, 힌지가 시간이 지나도 정렬과 장력을 유지하는지는 실제 사용과 독립적인 테스트를 거쳐야 확인할 수 있다.
별도 커버 화면으로 ‘접은 채 사용’ 가능해질까
유출된 디자인 정보에 따르면 메이트 XT 2에는 기기를 접은 상태에서 사용하는 별도의 커버 화면이 탑재될 전망이다. 전화, 메시지 확인, 간단한 답장, QR코드 결제 등을 처리하기 위해 매번 대형 내부 화면을 펼칠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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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1세대 메이트 XT의 실용성 측면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 태블릿처럼 넓게 펼쳐지는 기능은 인상적이지만, 일상적인 스마트폰 사용에서는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닫을 수 있는 외부 화면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화웨이는 메이트 XT 2에서 접힌 상태를 단순히 태블릿 모드로 넘어가기 위한 중간 단계가 아니라, 통화와 메시지 같은 기본 작업을 처리하는 주요 사용 모드로 다루는 것으로 보인다.
티저 영상에서 확인된 외관
현재 공개된 영상과 관련 보도에서 확인되거나 관찰된 외관 요소는 다음과 같다.
- 전면 화면에는 알약 모양의 카메라 컷아웃이 보인다.
- 후면에는 대리석 또는 질감이 있는 마감과 “HUAWEI | ULTIMATE DESIGN” 문구가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 카메라 모듈은 새로운 접힘 구조에 맞춰 후면 중앙 패널에 배치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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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택이 있는 카메라 섬과 팔각형 카메라 모듈이 거론됐지만, 최종 카메라 디자인은 화웨이가 확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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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보는 출시 전 관찰과 유출에 해당한다. 티저 영상으로 전체적인 형태와 접히는 동작은 가늠할 수 있지만, 이미지 센서의 크기와 카메라 기능, 각 부품에 사용된 소재까지 확정할 수는 없다.
메이트 XT 2 사양, 어디까지 확인됐나
화웨이가 공식적으로 확인한 내용은 중국 출시 행사 일정과 HarmonyOS 7 공개 계획이다. 스마트폰의 세부 하드웨어 사양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현재 거론되는 주요 사양은 6,000mAh 배터리와 Kirin 9050 Pro 프로세서다. 하지만 다른 보도에서는 Kirin 9030S가 언급되고 있어 칩셋은 확정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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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트 X7과 비슷한 카메라 시스템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센서 구성이나 촬영 기능을 공식적으로 확인할 근거는 부족하다. 힌지 재설계와 주름 개선에 관한 보도 역시 현재로서는 기대와 전망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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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목 |
현재 상태 |
| 2026년 9월 7일 중국 공개 |
확인됨 |
| HarmonyOS 7 행사 공개 |
확인됨 |
| U자형 또는 G자형 내접 구조 |
티저에 등장했으며 복수 매체가 보도 |
| 별도 커버 화면 |
보도됨, 화웨이의 상세 사양 확인은 없음 |
| 6,000mAh 배터리 |
루머 |
| Kirin 9050 Pro 또는 Kirin 9030S |
서로 엇갈리는 루머 |
| 메이트 X7과 유사한 카메라 |
루머 |
| 최종 가격 |
미확인 |
가격은 2,800달러 수준일까
메이트 XT 2의 가격으로 약 2,800달러라는 수치가 보도되고 있지만, 화웨이가 공식 발표한 가격은 아니다. 이 수치는 1세대 메이트 XT의 중국 출시가인 **1만 9,999위안(CNY)**과 대체로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달러 환산액은 환율에 따라 달라지므로 메이트 XT 2의 공식 가격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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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출시 여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과 유럽 출시 일정, 지역별 가격, 보증 정책, 판매 국가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1세대 메이트 XT 역시 제한된 시장에서 판매됐고, 중국 외 지역에서는 구글 애플리케이션 지원과 연결성 등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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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힌지가 1세대의 내구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내접형 구조는 1세대 메이트 XT의 가장 눈에 띄는 약점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 메이트 XT는 기기를 접은 상태에서도 유연한 메인 화면이 외부에 노출됐고, 독립 테스트에서 화면이 쉽게 긁히며 먼지가 힌지 작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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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더 잘 보호된다’는 말과 ‘내구성이 충분하다’는 말은 다르다. 메이트 XT 2도 두 개의 힌지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며, 화웨이는 아직 독립적인 힌지 반복 개폐 테스트, 방진·방수 등급, 수리 통계, 보증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참고할 만한 사례다. 삼성은 20만 회 개폐 내구성 테스트를 언급했지만, 한 독립 반복 개폐 테스트에서는 약 6만 1,000회부터 힌지에서 소음이 발생했고 약 14만 4,000회 전후에는 힌지 탄성이 크게 떨어졌다는 결과가 나왔다. 먼지가 유입되거나 설계 방향과 반대로 휘었을 때 취약점을 보인 테스트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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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과가 메이트 XT 2의 성능을 예측해 주는 것은 아니다. 다만 화려한 티저 영상만으로 삼중 접이식 스마트폰의 내구성을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는 분명히 보여준다. 출시 후에는 장기 사용자 경험, 힌지 개폐 횟수 테스트, 먼지 저항성, 수리 가능성, 내부 화면 교체 비용이 핵심 검증 기준이 될 전망이다.
초기 결론: 방향은 맞지만, 검증은 이제부터
메이트 XT 2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칩이나 배터리가 아니다. 1세대의 외부 노출형 Z자 접힘에서 벗어나 메인 화면을 본체 안에 감싸는 이중 내접 구조로 전환하고, 일상적인 사용을 위한 커버 화면을 추가했다는 점이다.
이는 1세대 메이트 XT의 사용성과 내구성에 대한 우려에 대응한 합리적인 설계 변경으로 보인다. 하지만 메이트 XT 2는 여전히 출시 전 제품이다. 가격, 프로세서, 배터리, 카메라 구성, 실제 내구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9월 7일 공개 행사는 화웨이가 단순히 접히는 방향만 바꾼 것인지, 아니면 삼중 접이식 스마트폰을 실제로 더 믿고 쓸 수 있는 제품으로 발전시켰는지를 가늠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