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라이선스 없이 Antigravity를 사용할 수 있는 번들 대상은 구체적으로 Gemini Enterprise Standard와 Plus 라이선스다. 개발자는 개별 API 키를 새로 발급하는 대신 Workforce Identity Federation 또는 Application Default Credentials를 통해 기존 기업 계정으로 인증할 수 있다.
구글의 개발자 도구 문서에는 청구서 발행형 Cloud Billing 계정과 연동한 Pay-as-you-go 버전에서도 Antigravity를 이용할 수 있다고 나와 있다. 그러나 이는 별도의 이용 경로다. Antigravity를 추가 라이선스 없이 번들로 제공한다는 이번 발표가 명시한 요금제는 Standard와 Plus다.
Antigravity는 단순한 코드 자동완성 도구를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이전트는 다음과 같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구글은 개발자가 모든 코드를 직접 작성하기보다 에이전트의 작업을 지시하고 검토하는 방식으로 역할이 바뀔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다만 제공된 발표 자료만으로 모든 작업이 사람의 검토 없이 완료된다고 볼 수는 없다.
기업용 Antigravity는 다음과 같은 개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변화의 핵심은 코딩 에이전트에 대한 접근권만이 아니다. 구글은 여러 팀이 에이전트형 개발을 운영할 수 있도록 중앙 관리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관리자는 사용 현황을 중앙에서 확인하고 보안 정책과 비용을 관리할 수 있다. 프로젝트·팀·개인별로 토큰을 공동 할당하고, 월별 Google Cloud Billing 상한을 설정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초과 사용을 허용하되 상한을 둘 수 있는 설정도 있어, 작업을 중단하지 않으면서 지출이 무제한으로 늘어나는 상황을 막도록 돕는다.
또한 작업 공간을 샌드박스로 제한하고, 에이전트의 브라우저 및 Model Context Protocol(MCP) 서버 접근 권한을 조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에이전트가 프로젝트에서 어떤 데이터와 도구에 접근하거나 어떤 작업을 실행할 수 있는지 제한할 수 있다.
통합 감사 로그 기능은 사용자의 프롬프트, 에이전트의 도구 실행 내역, 생성된 결과물을 기록할 수 있다. 최종 코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에이전트가 어떤 과정을 거쳐 작업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구글은 Antigravity 세션이 Google Cloud 약관에 따른 기업 보안 경계 안에서 실행되며, 고객 코드를 기본 모델 학습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Gemini Enterprise 및 Agent Platform과 연동된 세션에는 기업용 보안 통제와 데이터 레지던시 보장이 적용된다고 기업용 문서에서도 설명한다.
이 같은 내용은 구글이 제시한 통제 기능과 개인정보 보호 약속이다. 기업이 별도로 권한을 설정하고, 생성된 코드를 검토하며, 브라우저·MCP 서버·민감한 저장소에 대한 내부 정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까지 없애주는 것은 아니다.
AirAsia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뿐 아니라 재무, 마케팅, 법무, 인사 업무에도 Gemini 기능과 Antigravity 2.0을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에 따르면 AirAsia의 엔지니어링 팀은 현재 프로덕션 QA 코드의 50% 이상을 Antigravity로 생성하고 있다.
다만 이 수치는 구글 발표에 포함된 기업 자체 보고 결과이며, 독립적으로 검증된 업계 벤치마크는 아니다. 구글이 강조하는 활용 수준을 보여주는 사례일 뿐, 다른 개발 조직에서도 같은 결과가 재현된다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
구글 발표에 담긴 파트너들의 발언은 한 가지 공통된 문제의식을 보여준다. 기업은 에이전트가 더 복잡한 업무를 맡기를 원하지만, 동시에 보안·거버넌스·예측 가능한 비용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Wipro는 제공된 2차 요약 자료에서 고객 testimonial 관련 조직 중 하나로 언급되지만, 현재 자료에는 Wipro의 구체적인 발언이나 회사에 직접 귀속할 수 있는 별도 주장이 제시돼 있지 않다.
구글은 Antigravity를 단순한 AI 코딩 보조 도구가 아니라 기업용 개발 계층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자율적인 코딩 작업 흐름을 기존 개발 도구, Google Cloud 기반 인증, 사용량 할당량, 지출 한도, 샌드박스, 권한 관리, 감사 기록과 결합한 방식이다.
이미 Gemini Enterprise Standard 또는 Plus를 사용하는 조직이라면 조달 절차가 단순해지고, 기존 구독을 통해 Antigravity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실질적인 변화다. 반면 운영 측면에서는 어떤 저장소와 도구를 허용할지, 브라우저 작업과 MCP 서버 권한을 어디까지 열지, 에이전트가 만든 결과물을 얼마나 엄격하게 검토할지를 결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