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향후 메모리 가격 정책을 두고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이름을 밝히지 않은 다른 공급업체들의 가격은 “지나치게 비싸다(extortionate)”고 비판하며, 지금 고객을 어떻게 대하느냐는 나중에도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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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머스크는 어떤 기업을 염두에 뒀는지, 구체적인 협상이나 가격이 무엇인지 밝히지 않았다. 이번 발언은 특정 업체를 겨냥한 공식 비난이나 공급 계약 발표라기보다, 공급이 빠듯한 시장에서 가격 정책이 장기적인 고객 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메시지로 보는 편이 정확하다.
머스크가 강조한 건 ‘고객 충성도’
머스크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10월 13일 X에 글을 올렸다. 아시아 매체들은 이를 10월 14일 발언으로 보도했다. 그는 마이크론이 “향후 메모리 가격과 관련해 합리적이었다”며, 다른 업체들은 “지나치게 비쌌다”고 썼다. 이어 고객들이 이를 잊지 않을 것이며, 마이크론의 접근은 장기적인 고객 충성도를 위한 현명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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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월가 애널리스트가 메모리·저장장치 업계에 대한 JP모건의 긍정적 전망을 요약한 게시물에 답글로 달렸다. 따라서 머스크가 새로운 거래를 발표했다기보다는, 시장의 공급 상황과 가격 정책을 놓고 의견을 밝힌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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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거론된 배경
머스크는 마이크론을 직접 언급했지만 다른 공급업체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이후 일부 보도와 논평은 마이크론과 함께 주요 메모리 반도체 공급업체로 꼽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거론했다. 그러나 이는 업계 구도에 근거한 추측일 뿐, 머스크가 두 회사를 지목했다는 확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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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은 것은 업체 이름만이 아니다. 게시물에는 특정 고객이나 협상, 제품 종류, 실제 가격도 나오지 않는다. 따라서 발언을 특정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가격 비난으로 단정하면 공개된 내용보다 앞서 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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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전망이 더한 맥락
머스크가 답글을 단 애널리스트 게시물은 JP모건의 메모리 업계 낙관론을 소개하고 있었다. 해당 전망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2030년까지 매출의 35% 이상을 포괄하는 장기 고객 계약 26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계약된 수주 잔고는 1,5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JP모건 전망을 전한 보도에 나온 내용이지, 머스크가 직접 공개한 거래 조건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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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배경에서 ‘고객이 공급업체의 처우를 기억할 것’이라는 머스크의 말은 공급 부족기에 가격 정책이 단기 수익뿐 아니라 거래 관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으로 읽힌다. 관련 보도들은 AI 관련 수요가 메모리 공급업체의 협상력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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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마이크론 언급과 확인되지 않은 거래
트렌드포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앞서 7월에도 향후 테슬라를 위해 메모리 물량을 확보해 준 마이크론에 감사를 표하며, 합리적인 조건이었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이는 이번 발언을 이해하는 데 참고가 되지만, 현재 진행 중인 거래의 구체적인 조건까지 입증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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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보도는 xAI의 콜로서스 데이터센터에서 쓰이는 엔비디아 프로세서에 마이크론 메모리가 들어간다고 전했다. 그러나 부품이 사용된다는 사실만으로 머스크 관련 기업과 마이크론 사이의 직접 공급 계약이 확인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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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번 발언에서 분명한 것은 머스크가 마이크론의 가격 접근을 칭찬하고, 공급업체가 고객과 맺는 관계의 장기적 가치를 강조했다는 점이다. 비판 대상이 누구인지, 실제 협상이나 가격이 어땠는지는 공개된 정보만으로 확인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