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QTEK은 2026년 10월 31일 우한에서 열린 제2회 분석과학·기기 콘퍼런스에서 CryoHe 극저온 NMR 프로브와 CAN-S 고자장 고체 NMR 분광기를 공개했다. 두 제품 모두 양산과 납품이 가능한 상태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출시 보도는 각 제품을 중국에서 자체 개발한 최초의 상용 제품이라고 소개했지만, 이는 출시 당시의 주장이지 독립적으로 확인된 우선권 판정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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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oHe는 어떻게 감도를 높이나
NMR 프로브에는 시료의 신호를 받아들이는 무선주파수(RF) 코일과 관련 회로가 들어 있다. 이 부품에서도 열잡음이 발생해 약한 신호를 가릴 수 있는데, 온도를 낮추면 열잡음을 줄여 미량 시료나 낮은 농도의 물질을 더 잘 측정할 가능성이 커진다. NMR은 분자 구조를 살피거나 용액 속 단백질의 접힘, 시료 내 대사물질 농도를 분석하는 데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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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QTEK은 폐쇄순환식 냉각으로 CryoHe의 핵심 RF 코일을 약 **20K(영하 253도)**로 유지한다고 설명한다. 출시 보도는 상온 프로브보다 감도가 3배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제공된 자료에는 비교 시험의 구체적인 조건이 없어 이 수치를 독립적으로 평가하기 어렵고, 특히 수소 핵(¹H)의 감도 향상 수치가 별도로 입증된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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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CryoHe 사양
제조사 제품 페이지에 기재된 사양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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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환 장비: CAN 시리즈 NMR 분광기
- 프로브 크기: 54mm. 이 수치가 어느 방향의 치수를 뜻하는지는 제품 페이지에 명시돼 있지 않다.
- 관측 핵종: ¹H, ¹³C, ¹⁵N, ³¹P, ¹⁹F
- Z축 경사자장: 50G/cm 이상
- 튜닝·매칭: 자동 지원
- 극저온 냉각: 핵심 RF 코일을 약 20K로 냉각
제공된 제품 사양에는 극저온 상태에서의 자장 잠금(field lock) 기능이 기재돼 있지 않아, 지원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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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료는 상온, 코일은 영하 253도
액체 상태 NMR에서는 시료가 얼지 않도록 대체로 상온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CIQTEK의 수석 엔지니어 스즈푸는 CryoHe 개발의 난점으로, 시료에서 약 2mm 떨어진 RF 코일을 약 20K로 냉각하면서 시료는 얼지 않게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들었다. 두 부분 사이의 온도 차는 약 280도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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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보도는 폐쇄순환식 냉각과 저진동 설계, 정밀 온도 제어, 진공 단열 등을 개발 방식으로 언급한다. 하지만 열 유입량이나 진동, 온도 안정성에 대한 세부 측정치는 제공되지 않아, 구현 방식과 실제 성능을 독립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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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S가 다루는 고체 시료
보도에 따르면 CAN-S는 고체 재료의 국소 구조, 배위 환경, 계면 상태와 분자 운동을 살펴보는 상용 고자장 고체 NMR 분광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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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교류회 보도는 CAN-S가 9.4T와 14.1T 자석, 3.2mm·4mm·7mm 로터를 지원하며, 3.2mm 로터의 회전 속도는 최대 24kHz라고 전했다. 액체 NMR 측정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도 있었지만, 제공된 자료에는 구체적인 구성이나 사용 조건이 담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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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보도는 배터리 소재, 다상 촉매, 고분자 연구를 CAN-S의 응용 분야로 언급했다. 다만 배터리 전극이나 고체 전해질, 의약품 결정형, 복합재 등 개별 시료에서 어떤 성능을 보였는지 입증하는 결과는 확인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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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장비 선택지가 늘어날까
출시 관련 보도는 고급 극저온 NMR 프로브가 독일과 일본의 소수 제조사 중심으로 공급돼 왔으며, 중국 연구기관이 수입에 의존하면서 긴 조달 기간과 높은 구매·유지보수 비용, 기술 지원 대응의 제약을 겪었다고 전했다. 이번 제품들은 극저온 프로브와 고체 NMR 시스템에서 선택지를 넓힐 국내 대안으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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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공급자가 생기면 연구실의 장비 선택 폭이 넓어질 수 있다. 그러나 제품 출시만으로 실제 가격이 낮아지거나 납기가 짧아지고, 장기 유지 비용이 줄었다고 볼 근거는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공급망이 더 지속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 역시 현재 자료만으로 확인된 성과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