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는 2026년 6월 9일에 ‘Destiny 2: Monument of Triumph’ 업데이트를 출시하며, 이것이 데스티니 2의 마지막 라이브서비스 콘텐츠 업데이트가 된다고 확인했다.
이 업데이트는 모든 플레이어가 이용할 수 있으며, 게임의 긴 역사와 콘텐츠를 되돌아보는 기념 성격의 대형 업데이트로 설계됐다. 번지는 이번 패치가 데스티니 2를 **“플레이어들이 언제든 돌아올 수 있는 환영받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변화”**를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번지는 아직 전체 기능 목록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개발자 노트와 여러 보도를 통해 일부 변화가 알려졌다.
주요 변화로 언급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규모 스토리 확장팩 대신, 이번 업데이트는 데스티니 2의 역사와 주요 캐릭터를 기념하는 형태로 구성될 전망이다. 사실상 라이브서비스 시대의 마무리 챕터 역할을 한다는 의미다.
번지는 결정의 배경으로 확장팩 ‘The Final Shape’ 이후 서사 구조가 하나의 큰 단계에 도달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후 시점에서 프랜차이즈가 현재의 게임을 넘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시기라는 판단을 내렸다는 것이다.
또한 스튜디오는 공식 발표에서 앞으로 **“새로운 시작을 위해 차기 게임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며 개발 역량을 새로운 프로젝트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라이브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인력과 자원을 다른 프로젝트로 옮기기 위해 데스티니 2의 지속적인 시즌 업데이트를 끝내기로 한 것으로 해석된다.
활성 개발 종료가 게임 서비스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번지는 데스티니 2를 장기간 플레이 가능한 상태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마지막 업데이트 이후에도 여전히 플레이 가능한 원작 Destiny와 비슷한 운영 방식이다.
플레이어가 예상할 수 있는 변화는 다음과 같다.
즉, 데스티니 2 세계 자체는 남지만 지속적으로 확장되는 라이브서비스 게임의 시대는 종료된다.
데스티니 2 개발이 마무리되는 동안 번지는 이미 새로운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신작이 바로 **‘Marathon’**이다. 이 게임은 번지가 1990년대에 선보였던 시리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멀티플레이 추출 슈터(extraction shooter)**다.
‘Marathon’은 2026년 3월 5일 PC, 플레이스테이션 5, Xbox Series X|S로 출시되었다.
이 작품은 데스티니 이후 번지가 선보이는 가장 큰 신작 중 하나로, 스튜디오가 새로운 프랜차이즈와 게임 경험을 확장하려는 전략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Monument of Triumph’ 업데이트는 현대 게임 산업에서 가장 오래 지속된 라이브서비스 슈터 중 하나의 마지막 장면이 될 전망이다.
2017년 출시 이후 데스티니 2는 확장팩, 시즌 콘텐츠, 레이드, 장비 시스템 진화를 통해 라이브서비스 모델의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 잡았다.
2026년 6월 업데이트 이후 이 게임은 더 이상 확장되는 온라인 세계가 아니라, **오랫동안 축적된 콘텐츠를 보존한 하나의 ‘레거시 게임’**으로 남게 된다. 동시에 번지는 다음 세대 프로젝트로 시선을 옮기며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