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는 스페이스X의 10월 분기 공시에 ‘고객 B’로만 적힌 업체가 앤스로픽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공시에는 고객의 매출 비중만 공개됐고 회사 이름은 나오지 않았으며, 블룸버그의 보도는 사안을 아는 관계자를 인용했습니다. 앤스로픽은 미국 정부를 제치고 스페이스X의 단일 고객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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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매출의 34.5%를 차지한 고객
스페이스X의 공시에 따르면 고객 B는 3분기 매출의 34.5%를 차지했습니다. 스페이스X의 분기 매출 145억 8,000만 달러에 이 비중을 적용하면 약 50억 달러입니다. 이는 공개된 매출 비중과 총매출을 바탕으로 계산한 추정치이지, 별도로 공시된 금액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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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또 다른 주요 고객인 고객 A의 매출 비중은 16.6%로 보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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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고객 집중도는 스페이스X의 AI 사업이 빠르게 커지는 흐름 속에서 나타났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3분기 AI 매출은 75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거의 10배 늘었습니다. 매출의 대부분은 앤스로픽, 구글, 리플렉션 AI 같은 AI 개발사에 데이터센터 컴퓨팅 용량을 빌려준 데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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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205억 달러 계약, 실제 지출은 달라질 수 있어
앤스로픽은 10월 공시에서 스페이스X 계열사 SpaceX.AI LLC와 맺거나 수정한 계약을 공개했습니다. 계약은 엔비디아 GPU 기반 컴퓨팅 용량을 이용하는 내용으로, 앤스로픽이 2029년까지 지출할 수 있는 총액은 최대 1,205억 달러입니다. 모든 용량이 공급된 뒤에는 월 이용료가 약 31억 달러에 이를 수 있으며, 앤스로픽은 전체 용량이 2026년 12월에 제공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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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최대 금액은 앞서 보도된 845억 달러보다 큽니다. 다만 두 금액은 서로 다른 공시를 바탕으로 나온 것이며, 공개된 보도만으로는 같은 조건의 수치를 직접 비교할 수 있는지 확인되지 않습니다.
50 앞서 나온 스페이스X 공시에는 2029년 5월까지 월 12억 5,000만 달러를 받는다는 내용이 보도됐습니다. 이후 앤스로픽 공시는 여러 계약을 묶어 전체 용량 공급 후 월 약 31억 달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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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금액이 보장된 매출은 아닌 이유
앤스로픽 공시에 따르면 계약별 초기 해지 불가 기간은 2027년 1월과 3월에 끝납니다. 그 이후에는 양측 어느 쪽이든 90일 전 서면 통지로 해당 계약을 해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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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따라서 계약 기간이 2029년까지 이어진다는 사실만으로 그때까지의 지출이 확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최대 1,205억 달러’는 계약이 계속 유지될 경우 가능한 상한이지, 전액 지출을 보장하는 약속은 아닙니다.
스페이스X에는 현재 한 고객이 분기 매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34.5%는 특정 분기의 매출 비중이며, 이 수준의 지출이 얼마나 오래 이어질지는 보여주지 않습니다. 계약상 해지 권리는 앞으로의 매출을 불확실하게 만들지만, 현재 앤스로픽이 스페이스X에 기여하는 비중이 크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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