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는 블리즈컨 2026 오프닝 세리머니의 마지막 발표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포에버를 공개했다. 포에버는 모던 WoW와 클래식에 병존하는 새로운 장기 운영형 WoW 경험이다. 바닐라 시대를 배경으로 하며, 2026년 9월 17일 베타를 시작해 11월 4일 정식 출시된다.
13
‘그 시절 WoW’를 그대로 보존하는 서버는 아니다
포에버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첫해의 아제로스로 돌아가지만, 단순한 재현판으로 소개되지는 않았다. 블리자드는 이를 모던과 클래식에 이은 세 번째 WoW 경험으로 규정했고, 바닐라 시대라는 토대 위에서 원작 당시에는 볼 수 없었던 아제로스의 구석을 탐험하고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13
무대에서는 이 프로젝트를 흔히 팬들이 부르던 **‘클래식 플러스(Classic Plus)’**로 칭했다. 홀리 롱데일은 이를 “끝나지 않는 새로운 시작”이라고 표현했다.
5
7 초기 보도에 따르면 포에버의 최고 레벨은 앞으로도 60에서 오르지 않으며, 이후 성장은 다른 방식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9
14
즉, 기존 클래식처럼 확장팩 시대를 순서대로 밟아 나가는 방식이라기보다, 레벨 60의 바닐라 시대에 오래 머무르면서 세계와 콘텐츠를 확장하는 모델에 가깝다. 다만 이 구조를 실제로 뒷받침할 시스템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모두 공개되지 않았다.
13
출시 시점에 확정된 콘텐츠
블리자드의 공식 오프닝 세리머니 정리에서 확인된 포에버의 신규 콘텐츠는 다음과 같다.
- 신규 지역 3곳
- 신규 퀘스트 1,000개 이상
- 신규 던전 9곳
- 신규 공격대 2곳
- 신규 플레이 가능 종족 스카이본(Skyborne)
13
블리자드는 원래의 바닐라 경험에서는 가보지 못했던 아제로스의 영역을 탐험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12
13
일부 초기 보도와 커뮤니티에서는 특정 지역명, 기존 지역 개편, 전장, 종족·직업 조합, 특성·전문기술 변경, 그래픽 옵션 등 더욱 세부적인 사항도 언급됐다. 그러나 제공된 블리자드 공식 오프닝 세리머니 요약에는 이런 내용이 뒷받침되지 않는다. 블리자드가 시스템 심층 정보를 공개하기 전까지는 미확정 정보로 보는 편이 안전하다.
13
베타와 정식 출시일
현재 공식적으로 확인된 일정은 두 가지다.
- 베타 시작: 2026년 9월 17일
- 정식 출시: 2026년 11월 4일
13
제공된 공식 발표에는 베타 종료일, 참가 자격, 테스트 가능 콘텐츠 범위, 에디션별 베타 접근 여부가 명시되지 않았다. 선택형 패키지나 컬렉션의 가격 역시 공식 오프닝 세리머니 자료만으로는 확인할 수 없다.
13
‘클래식 플러스’가 뜻하는 것과 아직 남은 질문
포에버를 클래식 플러스로 부른 것은, 블리자드가 원작 WoW의 틀을 고정된 박물관처럼 보존하는 대신 그 위에 새 콘텐츠를 쌓아 올리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영구적인 레벨 60 상한과 다른 방식의 성장 계획은 이 방향성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는 요소다.
9
14
하지만 설계의 핵심은 아직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 수평적 성장 또는 대체 성장 구조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 기존 직업, 종족 특성, 전문기술 가운데 무엇이 바뀌는지
- 출시 이후 콘텐츠가 어떤 속도로 추가되는지
- 시즌제, 확장팩, 혹은 다른 업데이트 모델을 채택하는지
- 베타 테스트 범위와 이용자 피드백 반영 방식
블리자드는 블리즈컨의 후속 프로그램에서 포에버 관련 상세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따라서 게임 메커니즘을 판단하려면 공개 발표 자체보다 이후 심층 패널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13
14
모던 WoW·클래식과의 관계
포에버는 모던 WoW나 클래식을 대체하는 서비스가 아니다. 모던 WoW는 현재 확장팩의 서사를 계속하고, 클래식은 과거 버전의 WoW를 보존·재방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포에버는 그 사이에서 새로 개발되지만 영구적으로 바닐라 시대에 머무는 별도 선택지가 된다.
13
이 때문에 초기 반응에서는 디스커버리 시즌의 실험성과 장기 운영 MMORPG의 플랫폼형 모델을 함께 떠올리는 시각도 나왔다. 다만 이는 해석과 비교일 뿐, 블리자드가 포에버의 정확한 업데이트 방식을 공식 약속한 것은 아니다. 현재 확정된 것은 바닐라 시대라는 배경, 레벨 60 체계, 출시 콘텐츠, 그리고 세 번째 WoW 경험이라는 위치다.
13
14
같은 무대에서 나온 다른 발표
포에버는 여러 대형 발표이 이뤄진 블리즈컨 오프닝 세리머니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블리자드는 2030년 봄을 목표로 하는 오리지널 오픈월드 스타크래프트 슈팅 게임, 2029년 봄 출시 예정인 디아블로 V, 넷플릭스와 개발 중인 애니메이션 디아블로 시리즈도 공개했다.
13
워크래프트 관련으로는 워크래프트 III: 리포지드—포세이큰 킹덤이 3.0 업데이트와 함께 당일 출시됐다. 새 캠페인은 로데론의 몰락과 초기 포세이큰의 이야기를 다룬다.
13
지금 포에버가 내건 약속은 명확하다. WoW의 원형 시대에 남고 싶은 이용자를 위한, 계속 확장되는 새 보금자리다. 9월 베타와 11월 출시는 블리자드가 이 약속을 지속 가능한 레벨 60 세계로 만들 수 있을지 처음 확인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1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