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스테이킹 물량이 2026년 3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스테이킹 수익률은 낮아졌다. 비트와이즈가 10월 20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스테이킹된 ETH는 4,380만 개로 전체 공급량의 35.9%를 차지했고, 연환산 수익률은 2.63%였다. 스테이킹 참여는 늘었지만 ETH 한 개당 돌아가는 보상은 줄어든 셈이다.
12
2분기보다 늘어난 스테이킹 물량
비트와이즈가 7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2분기 말 스테이킹 물량은 4,020만 ETH, 공급량의 약 33%로 집계됐다. 3분기 말에는 4,380만 ETH, 35.9%로 증가했다.
36
12
3분기 순유입은 199만 ETH였다. 스테이킹에 들어온 물량이 빠져나간 물량보다 많았던 분기가 6개 분기 연속 이어졌으며, 2026년 첫 9개월 누적 순유입은 796만 ETH에 달했다.
16
12
보고서 관련 보도는 톰 리가 이끄는 비트마인의 스테이킹 물량도 짚었다. 비트마인이 보유한 스테이킹 물량은 12월 약 41만 ETH에서 9월 27일 507만 ETH로 늘었다.
31
참여가 늘수록 ETH당 보상은 줄어들 수 있다
이더리움의 연환산 스테이킹 수익률은 2분기 2.81%에서 3분기 2.63%로 낮아졌다. 0.18%포인트, 즉 18bp 하락한 수치다.
12
비트와이즈 연구진은 더 많은 ETH가 스테이킹되면 보상이 더 큰 풀에 나뉘어 돌아가므로 ETH 한 개당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14
보상의 재원이 무엇인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이더리움 스테이킹 수익의 96% 이상은 새로 발행된 ETH에서 나왔고, 나머지는 MEV 등에서 발생했다. 따라서 스테이킹 물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사실만으로 거래 수수료가 보상의 대부분을 뒷받침한다고 볼 수는 없다.
14
7
솔라나도 스테이킹은 늘고 수익률은 하락
비슷한 흐름은 솔라나에서도 나타났다. 비트와이즈에 따르면 3분기 말 솔라나 공급량의 69%가 스테이킹됐고, 총수익률은 전분기 6.38%에서 5.99%로 내려갔다. 보고서 관련 보도는 활성 스테이킹 물량이 4억 4,050만 SOL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12
1
다른 네트워크의 수치는 엇갈렸다. NEAR는 공급량의 46%가 스테이킹됐고 수익률은 4.87%였다. 하이퍼리퀴드는 4억 3,600만 HYPE가 스테이킹됐으며, 수익률 2.24%는 대체로 변동이 없었다.
12
스테이킹 증가가 말해주는 것
3분기 수치는 참여 규모와 수익률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음을 보여준다. 스테이킹된 ETH는 늘었지만 연환산 수익률은 낮아졌다. 또 이더리움 스테이킹 보상의 대부분이 거래 수수료가 아닌 신규 발행 물량에서 나왔다는 점도 확인된다.
12
14
따라서 스테이킹 증가를 네트워크 사용량이나 수수료 기반 수익이 같은 속도로 커졌다는 증거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이번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네트워크 보안에 더 많은 자본이 투입됐다는 점이며, 수수료 수익이나 거래 비용·네트워크 용량이 수익률에 미친 영향을 정량적으로 설명할 만한 세부 자료는 제공된 보고서 발췌에 담겨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