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은 2026년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5거래일 동안 보통주 31만4,178주를 총 4억5,311만 유로에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공시된 매입금액을 주식 수로 나누면, 해당 주의 주당 평균 매입단가는 약 1,442.20유로다.
20
일별 자사주 매입 내역
| 날짜 |
매입 주식 수 |
가중평균 매입단가 |
매입금액 |
| 8월 31일 |
66,000주 |
1,468.54유로 |
9,692만3,699유로 |
| 9월 1일 |
75,000주 |
1,441.05유로 |
1억807만8,983유로 |
| 9월 2일 |
63,000주 |
1,436.69유로 |
9,051만1,716유로 |
| 9월 3일 |
71,857주 |
1,420.11유로 |
1억204만4,542유로 |
| 9월 4일 |
38,321주 |
1,449.59유로 |
5,554만9,623유로 |
하루 기준 최대 매입금액과 최대 매입 물량은 모두 9월 1일에 나왔다. ASML은 이날 7만5,000주를 사들이는 데 약 1억808만 유로를 집행했다. 일별 가중평균 매입단가는 9월 3일의 1,420.11유로가 가장 낮았고, 8월 31일의 1,468.54유로가 가장 높았다.
20
이번 주 일별 매입 물량은 3만8,321주7만5,000주, 지출액은 5,554만9,623유로1억807만8,983유로 범위였다. 매입단가 범위는 1,420.11유로~1,468.54유로였다.
20
전주보다 매입금액은 늘고, 매입단가는 낮아져
직전 거래주인 8월 24일~28일 ASML의 자사주 매입은 총 25만4,235주, 약 3억8,085만 유로였다. 이번 주는 전주보다 매입 주식 수와 현금 집행액이 모두 늘었다.
다만 전주의 일별 가중평균 매입단가는 1,487.03유로~1,507.49유로로, 이번 주 범위보다 높았다.
5
이 비교는 ASML이 공시한 실제 매입 체결 가격과 규모를 보여주는 것이다. 회사가 주간 매입액을 늘린 이유나 시장가격 변동 원인을 그 자체로 설명하는 지표는 아니다.
2028년까지 최대 120억 유로 프로그램의 일부
이번 거래는 ASML이 2026년 1월 28일 발표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 따라 이뤄졌다. 이 프로그램은 2028년 12월 31일까지 최대 120억 유로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도록 한다.
25
ASML은 매입 주식 가운데 최대 200만 주를 임직원 주식 보상 계획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머지 매입 주식은 소각할 의도라고 밝혔다. 다만 프로그램은 중단·변경·종료될 수 있다.
17
즉, 이번 주 매입은 임직원 보상용 주식 확보라는 목적과 함께, 나머지 물량을 소각해 유통 주식 수를 줄이겠다는 회사의 자본배분 방침 안에 놓여 있다.
AI용 첨단 반도체 수요가 주목받는 배경
ASML은 최첨단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기업이다. AI 인프라 확대로 고성능 로직 반도체와 메모리 생산능력 증설 수요가 커진 점은 2026년 회사 전망과 장비 사업에 대한 투자자 관심의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52
번스타인의 데이비드 다이 애널리스트는 2026년 7월 ASML의 미국 상장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971달러에서 2,623달러로 올렸다. 그는 AI가 촉발한 첨단 로직과 D램 생산능력 확대를 상향된 전망의 근거로 제시했다.
48
따라서 이번 자사주 매입 공시는 주가 방향을 단정하는 신호라기보다, ASML이 수년에 걸친 승인 한도 안에서 대규모 현금을 계속 집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본배분 자료로 보는 편이 적절하다. AI발 반도체 장비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ASML의 매입 집행 속도도 시장의 관찰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