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부재와 규제 혼선. 57% 는 BIS 담당자의 불규칙한 의사소통을, 48% 는 불명확한 정책 해석을 문제로 지적했다. 업계 피드백 채널인 기술자문위원회(TAC) 회의 대부분이 중단된 점도 신뢰를 떨어뜨렸다 .
이번 조사는 수출통제 체계가 미국 기업에 미치는 7가지 주요 피해를 밝혀냈다.
1. 수백억 달러의 수출 손실과 시장 점유율 하락. 수개월에 걸친 허가 지연으로 미국은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다. 응답 기업의 64% 는 중국 시장 점유율을 잃었고, 73% 는 중국 경쟁사에 매출을 빼앗겼다 .
2. 역효과를 내는 자승자박(自繩自縛)의 통제. 대기 중인 수출허가의 무려 82% 가 이미 중국 또는 제3국 공급업체를 통해 대체 가능한 품목인 것으로 드러났다 . 이는 미국 기업만 시장에서 배제되고, 중국 바이어들은 다른 경로로 제품을 계속 조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5. 평판 악화와 중국의 보복. 장기간의 지연은 미국 기업을 '신뢰할 수 없는 공급자'로 낙인찍고 있다. 실제로 응답 기업 중 27% 는 희토류 승인 등 중국 정부의 보복 조치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
6. 인력 채용 및 운영 차질. 35% 의 기업이 '의제수출허가(Deemed Export License)' 지연으로 외국인 인재 채용과 R&D 프로젝트 인력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7. 규제 사각지대. 엔티티 리스트(Entity List) 연계 기업에까지 규제를 확대하는 '계열사 규칙(Affiliates Rule)'이 잠정 발효 후 중단되는 등 불확실성이 가중됐다. 응답 기업의 85% 는 이 규칙이 부활할 경우 심각하거나 중간 정도의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
이번 긴급 조사 결과는 다른 보도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POLITICO의 2026년 7월 분석에 따르면, 상무부의 규칙 제정 속도는 20년 만에 가장 느린 수준이며, 수출허가 신청은 승인되지 않은 채 쌓여만 가고, 정부는 외국 기업 블랙리스트조차 몇 달째 업데이트하지 않고 있다 . USCBC의 더 광범위한 2026년 정례 회원 조사(175개 기업 응답)에서도 약 40% 의 기업이 미국의 수출통제 정책으로 인해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으며, 매출 손실, 고객 관계 단절, '신뢰할 수 없는 공급자'라는 평판 손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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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의 핵심은 트럼프 행정부의 수출통제 허가 체계가 전략적 이득은 거의 없으면서 미국에 수백억 달러의 수출 손실을 안기고,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 기업의 입지만 약화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 한 분석은 이를 두고 "워싱턴이 중국 고객의 제품 조달을 막지 못하면서 미국 기업만 시장에서 쫓아내고 있다. 이것은 전략적 레버리지가 아니라 자초한 시장 유배"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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