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World의 최고경영자 리이(Li Yi)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 정밀도를 **99%**까지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밀도가 높아지면 로봇 학습의 정확도와 효율이 개선되며, 데이터 수집·활용·모델 훈련·일반화 전반에서 효율 향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수치는 51World가 제시한 주장으로 봐야 한다. 현재 공개된 보도에는 99%라는 수치를 검증한 외부 시험 절차나 비교 데이터셋, 독립적인 평가 결과가 제시돼 있지 않다. 기록이 더 정돈되고 일관돼도 최종 로봇 성능은 사용한 모델과 하드웨어, 수행 작업, 실제 운영 환경, 평가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변화하는 물리적 환경에서 주변을 인식하고 몸을 움직이며 물체를 조작해야 한다. 사람이 실제로 수행한 작업을 정밀하게 기록한 데이터는 로봇이 사물과 공간, 미세한 손동작에 보다 안정적으로 대응하도록 훈련하는 데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 접근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상용화 움직임도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대량 생산 확대와 적용 분야 확장에 힘입어 2026년 150억 위안(약 22억 달러) 규모에 도달하고, 2027년에도 최소 6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3C 전자제품, 항공우주, 물류, 에너지 등이 주요 적용 분야로 거론된다.
이 시장 전망이 AperEgo나 AperOS가 실제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로봇이 시연 단계에서 반복 가능하고 실용적인 현장 배치 단계로 넘어갈수록, 물리적 세계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대규모로 공급하는 인프라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진다는 점은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