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까지 Gemini 사용량은 비교적 단순했다. 사용자는 하루에 보낼 수 있는 프롬프트 수가 정해져 있었고, 그 수를 초과하면 다음 리셋 시점까지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이 방식에는 문제가 있었다. 단순한 질문과 복잡한 작업이 같은 “한 번의 프롬프트”로 계산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이 모든 요청이 동일한 1회 사용으로 계산됐다.
구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컴퓨트 기반(quota based on compute)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이제 Gemini는 단순히 메시지 개수를 세지 않고 작업에 필요한 계산량을 기준으로 사용량을 차감한다.
사용량 계산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소는 다음과 같다.
즉, 같은 한 번의 질문이라도 실제 사용량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단순 텍스트 질문은 거의 사용량을 차지하지 않을 수 있지만, 연구 분석·코딩·미디어 생성 같은 작업은 훨씬 많은 쿼터를 소모할 수 있다.
사용 제한이 초기화되는 방식도 바뀌었다.
새 시스템의 핵심 구조는 다음과 같다.
즉, 이전처럼 하루에 한 번 리셋되는 구조가 아니라 **롤링 방식의 사용 창(rolling window)**이 적용된다.
이 구조 덕분에 특정 시간에 작업량이 많더라도 몇 시간 뒤 일부 사용량이 다시 생길 수 있지만, 주간 총량을 초과하면 추가 사용이 제한된다.
또한 구글 지원 문서에 따르면 이 변경은 18세 이상 사용자에게 우선 적용되었으며, 미성년 사용자에게는 초기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이 변화는 동시에 발표된 구글 AI 구독 요금제 개편과 함께 등장했다.
대표적인 소비자 요금제는 다음과 같다.
보도에 따르면 Ultra 요금제는 기존 최고 요금제 가격을 낮추면서 100달러 신규 티어가 추가됐다.
구글은 유료 구독자에게 더 높은 컴퓨트 한도와 우선 접근 권한을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사용자가 상위 모델의 쿼터를 모두 사용하면 서비스가 완전히 멈추는 대신 더 작은 모델로 자동 전환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기본적인 기능은 계속 사용할 수 있지만, 성능이나 기능은 제한될 수 있다.
또한 일부 서비스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추가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크레딧 사용 방식이나 모델 전환 정책은 서비스와 기능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새로운 제한 방식은 발표 직후 일부 사용자들의 반발을 불러왔다.
대표적인 불만은 다음과 같다.
일부 이용자들은 이러한 변화를 “bait‑and‑switch(조건을 바꾼 판매)”라고 표현하며 비판하기도 했다.
구글의 이번 결정은 AI 서비스 전반에서 나타나는 가격 모델 변화와도 연결된다.
많은 AI 플랫폼이 이제 단순 요청 횟수가 아니라 실제 계산량이나 토큰 사용량을 기준으로 사용량을 계산한다.
이 방식이 확산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따라서 서비스 제공자 입장에서는 실제 컴퓨트 사용량 기준으로 제한을 두는 것이 더 효율적인 방식이 된다.
2026년 5월 업데이트는 Gemini 출시 이후 가장 큰 구조적 변화 중 하나다.
이제 Gemini는 단순히 메시지 수를 세지 않는다. 대신 각 요청이 얼마나 많은 계산 자원을 사용하는지를 기준으로 사용량을 계산한다.
일반적인 가벼운 사용에서는 체감 차이가 크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긴 대화, 복잡한 분석, 코드 생성, 멀티모달 작업을 많이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한도에 도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