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폭탄은 모든 달에 고르게 떨어지지 않는다. 가장 큰 고비는 2026년 7월로, 최소 2550억 홍콩달러(325억 달러) 규모의 주식이 거래 가능해진다 . 9월은 연중 총 물량이 가장 많은 달로, 4100억 홍콩달러 이상의 주식이 시장에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주요 종목별로는 7월에 AI 기업 미니맥스(MiniMax), 9월에 체리 자동차(Chery Auto), 그리고 여러 날짜에 걸쳐 쯔진 골드 인터내셔널(Zijin Gold International)의 락업이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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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쇼크는 이미 약해진 시장을 덮친다. 항셍테크 지수가 사전 포지셔닝 매물에 2% 이상 하락하는 동안, 중국 본토의 차이넥스트(ChiNext) 지수는 올해 25% 이상 급등했다 . 골드만삭스는 6월 초 H주(홍콩 상장 중국 기업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추며, AI 관련 성장을 놓치는 '기회비용'을 그 이유로 솔직하게 밝혔다
.
홍콩 증시의 기술주 비중은 여전히 메이퇀(Meituan), 바이두(Baidu) 같은 인터넷 플랫폼이 지배하고 있다. 이들은 반도체 중심의 대만, 한국, 중국 본토 시장에 비해 AI 인프라 구축의 직접적인 수혜를 덜 본다 . 이런 구성적 약점은 국내 소비재 부문의 가격 경쟁으로 인한 이익 감소로 더욱 악화되고 있다
. 자금 흐름은 이미 가파르게 역전됐다. 중국 투자자들은 무어 스레드 테크놀로지(Moore Threads Technology)와 같은 AI 칩 제조사들의 성장성을 좇아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을 다시 본토로 빼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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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의 역사적 패턴 분석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유용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락업 해제 후 3~6개월 동안 주가는 평균 4%~7% 하락했다 . 하지만 종목 간 편차는 매우 컸다. 최근의 락업 해제 후 주가 흐름은 전반적인 시장 심리보다는 '전체 발행 주식 대비 해제 주식 비율', 그리고 해제 전 '유통 주식 수'와 '주가 모멘텀'에 더 크게 좌우됐다고 골드만삭스는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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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시장 전체가 한 방향으로 쏠리는 단일한 매도 폭풍은 오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대신 투자자들은 7월에서 9월 사이에 집중된 일련의 종목별 유동성 이벤트에 대비해야 한다. 현재 유통 물량 대비 해제 주식 비율이 높은 기업이 순수하게 현금화를 노리는 초기 투자자와 코너스톤 투자자의 기술적 매도에 가장 취약하다.
다행히 시장을 완전히 뒤흔들 수 있는 매도 압력을 일부 흡수할 몇 가지 메커니즘이 존재한다.
투자자에게 지금과 같은 환경은 하향식, 지수 차원의 전략에서 고도로 선별적인 상향식 접근으로의 전환을 요구한다. 진짜 위험은 락업 해제 물량 그 자체가 아니라 부정적인 피드백 고리다. 기술적인 락업 매도가 주가 약세를 부르고, 이것이 AI 노출 부족에 실망한 성장주 투자자들의 추가 자금 이탈을 촉발해, 결국 홍콩 증시가 중국 본토 A주에 비해 지속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내는 구조다 .
가장 위험한 시기는 2026년 7월부터 9월까지다. 이 기간 동안 투자자들은 다음 세 가지를 관찰해야 한다.
2740억 달러라는 잠재 매물은 분명 엄청난 도전이지만, 동시에 가치를 걸러내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장기 투자자에게 이 시기는 펀더멘털이 아니라 기술적인 공급 이벤트로 인해 일시적으로 주가가 손상된 튼튼한 기업에 대한 진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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