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당국은 아직 폭발의 원인을 공식적으로 확정하지 않았다 . 그러나 중동 정세 분석 계정 ME_Observer가 UAE 당국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관리들은 이번 사건을 **'산업 사고(industrial accident)'**로 잠정 결론 내리고, 현장 촬영을 한 2명을 체포했다 . 당국은 즉각 조사에 착수했지만, 아직 공식적인 사상자 수나 피해 규모는 발표되지 않았다 . 현 시점까지 UAE 정부나 군 소식통은 이 폭발이 미사일이나 드론 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공식 확인한 바 없다 .
폭발 소식이 전해진 직후, 또 다른 설명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이란의 메흐르(Mehr) 통신과 프레스TV(Press TV)는 아랍어 언론과 지역 소식통을 인용해 예멘 후티 반군이 제벨알리 공업지역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 X(트위터)에서는 The Hormuz Letter와 같은 계정이 "후티가 미사일과 드론으로 제벨알리를 타격했다"는 주장을 퍼뜨렸다 .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어떤 정부나 군 당국의 확인을 받지 못한 상태이다 . 프레스TV조차 "어떤 개인이나 단체도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주장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 후티 반군이 공식적으로 제벨알리 공격을 주장했다는 증거는 현재까지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폭발은 극도로 불안정한 중동 정세 속에서 발생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2026년 2월 28일 이란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고, 이는 빠르게 확전돼 최소 7월 말까지 미국의 이란 야간 공습이 이어졌다 .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은 2026년 7월 내내 홍해 상선과 사우디아라비아 인프라를 공격해 왔다 . 유엔은 지난 7월 말, 후티의 공격이 예멘 내전을 재점화하고 분쟁을 더 확산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
제벨알리 항구는 중동 최대의 심해항이자 글로벌 물류·에너지 공급망의 핵심 허브이다 . 미-이란 갈등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해운 안보에 대한 전 세계적 우려를 불러일으켰고, 걸프 지역의 대규모 폭발은 이란 분쟁과 관련된 공격 가능성으로 즉시 의심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제벨알리 폭발은, 비록 결과적으로 단순한 산업 사고로 판명된다 하더라도, 모든 사건이 지정학적 중요성을 띠는 고도로 민감한 시기에 발생했다.
현재까지 '산업 사고'와 '의도적 공격' 사이의 차이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후티 연루설은 독립적이거나 공식적인 정보원에 의해 입증되지 않았다. 당국은 사상자 수와 피해 규모, 요격 증거 등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 상황은 계속 변하고 있으며, UAE 당국의 추가 발표나 독립적인 확인이 있어야 사건의 전모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