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의 두 번째 방한이 불발됐다. 오픈AI CEO는 당초 2026년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을 예정이었다. 국내를 대표하는 세 곳의 빅테크 기업인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와의 연쇄 회동을 통해 AI 동맹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포석이었다. 하지만 방문을 불과 이틀 앞둔 6월 12일, 오픈AI는 “불가피한 개인적 사정(unavoidable personal circumstances)”으로 인해 일정을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업계와 언론은 즉각 그 배경을 해석하기 시작했지만, 회사는 새로운 일정을 전혀 제시하지 않았다 .
올트먼의 이번 방한 일정은 그의 글로벌 AI 외교 행보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촘촘했다. 6월 14일 일요일 오후에 입국해 다음 날 저녁 출국하는 강행군이었다 . 핵심 일정은 크게 세 갈래였다.
방문 목적은 명확했다. 한국의 디지털 생태계를 주무르는 세 기업과의 파트너십 모멘텀을 확실히 쥐고, 공동 인프라 프로젝트의 물꼬를 트려는 의도였다 .
오픈AI의 공식 입장은 짧고 건조했다. 아시아 순방 일부에 포함된 한국 방문이 ‘불가피한 개인적 사정’으로 연기됐으며, 조만간 다시 방문하기를 희망한다는 것이 전부였다 . 올트먼 본인은 계획된 일정을 소화하지 못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고, 오픈AI 코리아는 “한국은 여전히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라며 기존 협력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진화에 나섰다
.
그러나 《서울경제》가 인용한 복수의 업계 소식통은 이와 다른 이야기를 전했다. 연기 사유가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미국 내 중요한 일정(important commitment in the United States)” 때문이라는 것. 여러 매체가 이 미묘한 엇박자를 보도했지만, 오픈AI는 두 설명 사이의 간극을 메울 만한 어떤 추가 정보도 내놓지 않았다 .
현재로서 분명한 사실은 하나다. 발표는 예정된 도착 48시간 전에 나왔고, 재조정된 날짜는 아직 잡히지 않았다. 이번 방문은 2025년 10월, 오픈AI가 삼성과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및 기술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LOI)를 체결했던 이후 8개월 만의 후속 행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
갑작스러운 취소에도 불구하고 삼성·카카오·네이버와의 전략적 관계가 당장 위태로워진 것은 아니다. 오픈AI 코리아는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은 예정대로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지난 2025년 10월 맺은 삼성과의 MOU도 여전히 유효하며, 카카오와의 AI 서비스 협업 논의도 현재 진행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시장의 즉각적인 반응은 미미했지만, 연기는 분명 불확실성을 키웠다. 특히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에 챗GPT를 심는 구상은 아직 실현 가능성 단계에 머물러 있다. 만약 성사된다면 생성형 AI가 4,700만 명이 넘는 한국 사용자들의 손 안으로 직접 파고드는 초대형 이벤트가 된다. 현재로서는 파트너들 모두 다음 수순을 기다리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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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오픈AI CEO, 방문 이틀을 앞둔 6월 12일 '불가피한 개인적 사유'로 14 15일 방한 일정 전격 연기. 삼성·카카오·네이버와의 연쇄 미팅도 무기한 보류됐다 [3][5][8].
샘 올트먼 오픈AI CEO, 방문 이틀을 앞둔 6월 12일 '불가피한 개인적 사유'로 14 15일 방한 일정 전격 연기. 삼성·카카오·네이버와의 연쇄 미팅도 무기한 보류됐다 [3][5][8]. 당초 수원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DX 인사이트 토크 강연을 하고, 카카오 정신아 대표와 만나 '카카오톡+챗GPT' 연계를 논의할 예정이었다. 네이버와의 협력 확대 방안도 의제에 올라 있었다 [1][7][11][13].
오픈AI 측은 '개인 사유'를, 일부 업계 관계자는 '미국 내 중요한 일정'을 연기 이유로 엇갈리게 전했다. 다만 기존 파트너십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오픈AI 코리아가 밝혔다 [4][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