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 만에 처음으로 윈도우 11이 2.02% 포인트나 오르며 5월 기준 전체 스팀 사용자의 69.76%를 차지했다 . 이는 전체 윈도우 점유율을 93.85%까지 끌어올리며 리눅스의 비율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 2025년 10월 윈도우 10 지원 종료를 앞두고 일부 사용자가 리눅스로 실험적인 이주를 했지만, 현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공격적인 윈도우 11 전환 정책이 이들을 다시 윈도우 생태계로 흡수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이런 외풍 속에서도 스팀OS Holo를 탑재한 스팀 덱의 존재는 리눅스 게이밍의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이 거대한 설치 기반 덕분에 2022년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마지노선’이 생겼다. 신규 판매량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사용자 기반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앞으로 과거와 같은 급등은 어렵겠지만, 동시에 치명적인 붕괴 가능성도 사라진 셈이다. 실제로 2개월 연속 급락에도 불구하고 리눅스의 3.99%라는 점유율은 1년 전 2.69%보다 여전히 크게 높으며, 2.16%에 그친 macOS를 여유롭게 앞서고 있다 .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표면적인 점유율 숫자가 아니라 리눅스 배포판 내부의 권력 이동이다. 전체 스팀 사용자 대비 리눅스 비율만 보면 여전히 아치 리눅스가 0.35%로 1위, 리눅스 민트 22.3이 0.31%로 2위다 .
하지만 리눅스 사용자만 놓고 보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여전히 스팀OS Holo가 23.34%로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진짜 뉴스는 아치 리눅스 기반 게이밍 특화 배포판인 **캐치OS(CachyOS)**의 등장이다. 캐치OS는 단 한 달 만에 무려 4.99% 포인트 상승하며 리눅스 내 점유율 **13.36%**를 기록, 오랜 강자였던 아치 리눅스(8.70%)를 3위로 밀어내고 단숨에 2위에 올라섰다 . 이는 리눅스 게이밍 채택이 스팀 덱을 넘어 데스크톱 영역에서 빠르게 다변화하고 있으며, 특히 ‘최적화된 게이밍 성능’을 내세운 배포판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음을 증명한다.
분석가들의 의견은 분명한 하나의 방향을 가리킨다. 5.33%라는 특정 수치는 설문조사 역학에 의해 부풀려진 정점이었지만, 데스크톱 리눅스 게이밍의 근본적인 추세는 진짜로 위를 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 스팀OS에 편승한 캐치OS나 바지테(Bazzite, 7.28%로 2.54% 상승) 같은 배포판들의 약진은 더 이상 단순한 ‘스팀 덱 효과’가 아니라, 능동적이고 기술에 정통한 데스크톱 리눅스 게이머 시장이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5월의 하락은 패배가 아니라, 리눅스 게이밍이 주류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겪는 복잡하고 훨씬 더 흥미로운 ‘조정’ 과정으로 읽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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