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마진 압박은 두 가지 구조적 역풍과 맞물려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첫째, 거래 수수료는 2025년 7월 이후 전체 블록 보상의 1% 미만에 머물러, 가격 하락을 완충해 줄 어떤 여력도 제공하지 못했습니다 . 이번 조정 직전 주간 수수료는 블록 보상의 0.92%에 불과한 약 $186만 달러(약 23억 원)였습니다
. 둘째, 계절적 에너지 비용 상승이 장기 고정가 전력 계약을 맺지 못한 사업자들에게 추가적인 압박으로 작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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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식통이 적절하게 표현했듯이, "BTC의 달러 가격이 15% 하락하면, 다른 조건이 동일할 경우 당신의 달러 기준 수익은 15% 줄어듭니다. 하지만 당신의 전기 요금 고지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얼마인지 신경 쓰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수익성이 없는 채굴 작업들이 순차적으로 중단되었습니다.
이번 10.09% 조정은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하지만 전례가 없는 수준은 아닙니다. 비트코인 전체 역사를 통틀어 11번째로 큰 하락 폭이며, 2026년에만 2월 7일의 11.16% 하락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
사상 최고 기록은 2021년 7월의 27.94% 하락으로, 당시 중국이 암호화폐 채굴을 전면 금지하며 몇 주 만에 네트워크 해시레이트의 거의 절반이 오프라인으로 전환되었습니다 . 2011년에도 약 18%의 난이도 하락이 발생하여 두 번째로 큰 규모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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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만 보더라도, 네트워크는 현재까지 2월 11.16%, 3월 7.76%, 그리고 이번 6월 10.09%로 세 차례의 큰 하향 조정을 겪었습니다 . 대규모 하향 조정이 반복되는 이례적인 패턴입니다. 2026년 1월부터 6월까지 난이도는 약 150조에서 현재 124.93조로, 연초 대비 약 17% 하락했습니다
. 이에 비해, 2025년 6월 조정은 7.5% 하락이었는데, 그 자체로 2021년 중국 금지 조치 이후 최대 낙폭으로 여겨졌지만, 2026년의 연이은 폭락이 이를 가볍게 뛰어넘은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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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레이트의 이탈은 신속하고 가혹했습니다. 7일 단순이동평균(SMA)은 1,011 EH/s에서 874 EH/s로 폭락하여, 네트워크 연산 능력이 13.6% 감소했습니다 . 5월 28일 약 1,030 EH/s로 작동하던 네트워크의 총 해시레이트는 6월 초 885 EH/s까지 145 EH/s나 감소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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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가격(Hashprice), 즉 페타해시(PH/s)당 예상 일일 채굴 수익은 6월 7일 기준 30일 만에 26.96% 폭락한 $28.26/PH/s를 기록했습니다 . 비트코인 기준으로는 PH/s/일당 약 0.00045567 BTC 수준이었습니다
. 이는 많은 채굴 사업자들이 수익성 분기점으로 간주하는 약 $40/PH/s/일을 크게 밑도는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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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안에는 비트코인 설계 자체에 내재된 긍정적인 면도 있습니다. 난이도가 10% 하락하면, 다른 조건이 동일할 때 살아남은 해시레이트 한 단위는 즉시 고정된 블록 보상에서 약 11% 더 큰 몫을 차지하게 됩니다 . 이 자동 안정 장치 덕분에 네트워크는 블록 생성을 멈추지 않고도 대규모 해시레이트 변동을 흡수할 수 있으며, 이것이 바로 살아남은 채굴자들이 BTC 가격 회복 없이도 하향 조정 직후 즉각적인 마진 개선을 경험하는 이유입니다.
엘렉트론 에너지(Elektron Energy)의 CEO 라파 자구리는 6월 7일, 이 순간을 두고 “비트코인의 첫 해시레이트 약세장”이라고 규정하며 상황을 단적으로 표현했습니다 . 그의 이 같은 진단은 5월 말 이후 145 EH/s의 해시레이트 이탈, 30일간 26.96%의 해시가격 폭락, 그리고 BTC 가격이 2026년 2월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 등 세 가지 데이터에 근거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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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구리는 이후 비트코인 2026 컨퍼런스에서 자신의 발언이 “경고가 아니라, 후퇴의 속도를 묘사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 이 표현은 영구적인 구조적 손상을 예측하기보다 수축의 속도와 규모를 포착한 것입니다. 이 컨퍼런스 패널에 참석한 블록스페이스(Blockspace)의 편집장 콜린 하퍼는 “테라해시당 달러 기준 ASIC 가격이 사상 최저 수준”이라며, 이 하락장에 내재된 고통과 기회를 동시에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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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레이트 약세장’이라는 프레임은 업계 전반에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X(트위터)의 한 게시물은 “우리는 지금 거의 확실하게 비트코인 네트워크 해시레이트의 첫 번째 진정한 약세장을 살아가고 있다”며 이 표현을 증폭시켰습니다 . 이는 만성적으로 낮은 거래 수수료와 반감기 이후의 보조금 감소라는 구조적 요인이 마진 압박을 주도한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현재 환경을 규제 금지와 같은 일회성 사건으로 인한 일반적인 해시레이트 하락과 구분 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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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의 조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6월 13일 기준, 추정치들은 다음 난이도 조정이 약 9.55%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 또한 이례적인 대규모 하락입니다 . 만약 이것이 현실화된다면, 연속된 약 10%의 하락이 발생하는 것이며, 이는 현대 채굴 시대에 전례가 없는 사건이 될 것입니다.
채굴 난이도는 2,016 블록, 즉 약 2주마다 조정되며, 알고리즘은 평균 10분의 블록 생성 간격을 목표로 합니다 . 두 개의 연속된 시대(epoch) 모두 상당한 하향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사실은 해시레이트 이탈이 여전히 진행 중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에너지 매거진(The Energy Mag)은 6월 13일, 이번 추가 조정이 “블록 채굴에 필요한 연산 작업량을 낮춰, 활성 채굴자들이 운영하는 해시레이트 단위당 더 많은 비트코인을 벌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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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셰어즈(CoinShares)의 2026년 1분기 보고서는 이러한 상황에 대한 더 넓은 맥락을 제공합니다. 채굴 업계는 이미 기록적인 난이도(155.97조까지 상승), 2025년 10월 사상 최고가 대비 약 31% 하락한 BTC 가격, 그리고 블록당 평균 거래 수수료가 고작 ~0.018 BTC에 불과하며 전체 블록 보상의 1% 미만에 지속적으로 머무는 상황이 맞물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올해를 시작했습니다 . 채굴자들은 수개월 동안 종잇장처럼 얇은 마진으로 운영해 왔기에, 가격 변동에 극도로 민감해진 상태입니다.
6월 13일의 난이도 조정이 즉각적인 헤드라인을 장악했지만, 2025-2026년에 걸친 더 큰 업계 이야기는 채굴자들의 인공지능(AI) 및 고성능 컴퓨팅(HPC)으로의 사업 다각화입니다. 대규모 비트코인 채굴의 기반이 되는 전력 인프라, 냉각 시스템, 데이터 센터 전문성은 현재 폭발적인 수요 성장을 겪고 있는 AI 컴퓨팅 호스팅 시장으로 곧바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경제적 논리는 간단합니다. 반감기 이후 축소된 블록 보조금, 지속적으로 낮은 거래 수수료, 변동성이 큰 해시가격은 수익원을 다각화하는 것이 생존 전략이 되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 단순히 블록 보상을 두고 경쟁하는 대신, 안정적인 전력과 기존 데이터 센터 시설을 갖춘 채굴 사업자들은 AI 훈련 및 추론 작업 부하를 위한 GPU 클러스터를 호스팅하기 위해 시설을 개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환은 비트코인 채굴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 사이클과 무관한 수익원을 보완하는 것입니다.
6월 13일 주간의 새로운 AI 인프라 발표가 검색 결과에서 두드러지지는 않았지만, 이러한 전략적 방향은 연중 업계 컨퍼런스와 분기별 보고서를 통해 광범위하게 논의되어 왔습니다 . 6월의 난이도 하락을 촉발한 동일한 역학, 즉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에 대한 극도의 마진 민감도는 바로 AI 다각화의 매력을 높이는 요소입니다. AI 수요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연동되지 않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