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racle.hl은 유일한 희생자가 아니었습니다. 5월 말까지 다른 공매도 세력들도 심각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4월 말 HYPE 숏 포지션을 개설한 한 고래(큰손 투자자)는 자기 자본의 5배를 빌려 3000만 달러(약 439억 원) 규모의 베팅을 했지만, 23일 만에 2350만 달러(약 344억 원)의 손실을 입고 포지션을 청산했습니다 . 또 다른 트레이더는 5월 말 기준 2200만 달러(약 322억 원)의 미실현 손실을 안고도 포지션을 닫기를 거부하고 있었는데, HYPE가 계속 상승할 경우 숏 스퀴즈가 더욱 심화될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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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acle.hl의 청산 사태는 단순히 타이밍이 나빴기 때문이 아닙니다. 공매도 세력에게 극도로 적대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여러 구조적 시장 메커니즘의 결과였습니다.
HYPE 가격을 떠받치는 가장 중요한 메커니즘은 '어시스턴스 펀드(Assistance Fund)'입니다. 하이퍼리퀴드는 프로토콜 거래 수수료의 약 97%를 이 온체인 풀로 보내고, 이 풀은 프로그래밍 방식으로 HYPE을 시장에서 자동으로 지속 매수합니다 . 이는 팀이 임의로 켜고 끌 수 있는 재량적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이 아닌, 24시간 가동되는 체계입니다.
그 규모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출시 이후 어시스턴스 펀드는 HYPE 매수에 13억 달러(약 1조 9000억 원) 이상을 지출했으며, 하루 약 100만 달러(약 15억 원), 연간으로는 토큰 시가총액의 약 7%에 달하는 속도로 매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하이퍼리퀴드에서 발생하는 모든 거래는 시장 심리와 무관하게 HYPE에 기계적인 매수 압력을 가합니다. 이는 가격 하락을 바라는 공매도 세력에 직접적으로 대항하는 구조적 디플레이션 동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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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검증인들의 약 85%가 찬성한 거버넌스 투표는 특정 수수료 항목에 대한 배분율을 99%까지 높였고, 펀드 보유 물량의 일부를 영구 소각(토큰을 없애 유통량을 줄이는 행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무기한 선물 계약은 계약 가격과 현물 가격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펀딩 비율(funding rate)'이라는 장치를 사용합니다. 펀딩 비율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숏(공매도) 투자자가 롱(매수) 투자자에게 일정 비용을 지불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론적으로는 이 비용 때문에 숏을 꺼리게 됩니다. 하지만 2026년 5월, 현실에서는 이것이 오히려 더 많은 공매도 세력을 끌어들이는 미끼가 되었습니다.
온체인 분석 회사인 산티멘트(Santiment)와 파생상품 데이터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는 2026년 5월 18일과 19일, 여러 거래소에서 펀딩 비율이 심각한 마이너스로 진입한 것을 보고했습니다. 이는 수많은 트레이더가 하락을 예상하고 숏 포지션을 열었다는 신호였습니다 . 하지만 예상과 달리 HYPE는 계속 상승했습니다. 가격이 오르자 공매도 투자자들은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에 직면하여 자신들의 포지션을 되사들여야 했고, 이 강제 매수세는 다시 가격을 밀어 올려 더 많은 숏 포지션을 청산시키는 연쇄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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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 하루에만 숏 청산 금액이 24시간 동안 3060만 달러(약 448억 원)를 넘었고, HYPE 미결제 약정은 25억 달러(약 3조 6600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 5월 말까지 파생상품 데이터는 사상 최고인 35억 달러(약 5조 1200억 원)의 미결제 약정을 나타냈으며, 5월 20일 이후 숏 청산 규모가 1억 2600만 달러(약 1840억 원)를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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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리퀴드의 펀딩 비율 엔진은 5초마다 주문서를 샘플링하여 시간당 평균 프리미엄을 계산하므로, 이러한 지불 흐름이 연속적이고 정교하게 이루어집니다 . 공매도가 몰리면 포지션 유지 비용은 매일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결국 가격이 움직이는 순간 연쇄 청산이 시작됩니다.
HYPE를 지지하는 세 번째 구조적 축은 비트와이즈 HYPE ETF와 같은 새롭게 출시된 상장지수펀드를 통한 기관 자금의 유입입니다. 이러한 ETF는 하이퍼리퀴드가 수익을 창출하는 블록체인으로 인정받는 추세와 맞물려, 기술적 분석이나 숏 포지션 구축과 무관한 지속적인 매수 수요의 또 다른 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
애널리스트들은 이 랠리가 ETF 수요의 지속 여부와 투기적 선물 포지션의 과밀화 회피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해 왔는데, 2026년 5월 말 현재 이 두 가지 요인 모두 HYPE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었습니다 .
이 세 가지 힘, 즉 자동 환매, 마이너스 펀딩 비율, 기관 자금 유입은 단순히 공존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작용하여 강력한 상승 가속 고리를 만듭니다.
트레이더들이 숏을 개설하면 → 펀딩 비율이 깊은 마이너스로 진입하고 → 롱 포지션 보유자는 보상을 받으며 버티고 → ETF 유입과 환매로 HYPE 가격이 서서히 상승하면 → 레버리지 숏은 마진콜에 걸리고 → 강제 환매수(바이-투-커버)가 또다시 매수 압력을 더하여 → 가격이 더 오르고 → 더 많은 숏이 청산됩니다 .
한 애널리스트가 표현했듯, 그 결과는 "깊은 마이너스 펀딩 비율이 HYPE을 식히는 데 실패하고, 혼잡한 약세 베팅을 랠리의 연료로 바꾸어 버린 것"입니다 . 2026년 5월 말, 한 고래는 180만 개의 HYPE 토큰에 대한 5배 교차 마진 숏 포지션에서 2200만 달러(약 322억 원)의 미실현 손실을 안고도 청산을 거부하고 있었는데, 이 포지션의 명목 가치는 이미 1억 200만 달러(약 1490억 원)를 넘어서서, 랠리가 지속될 경우 또 한 번의 강제 매수 폭탄이 될 위험을 안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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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를 지지하는 여러 낙관적인 구조적 힘에도 불구하고, 이 토큰에는 환매 엔진을 압도하고 인내심 있는 공매도 세력에게 보상을 줄 수 있는 하나의 치명적인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바로 유통 공급량과 총 공급량 간의 엄청난 괴리입니다.
현재 유통 중인 HYPE는 약 2억 2245만 개이며, 총 공급량은 약 9억 5531만 개로, 잠재적 희석 비율은 약 4.3배에 달합니다 . 이는 결국 시장에 풀릴 HYPE 토큰의 약 75%가 아직 풀리지 않았다는 의미이며, 이 물량들은 2026년 이후까지 이어지는 예측 가능한 일정에 따라 잠금 해제될 것입니다.
잠금 해제(언락) 메커니즘은 복잡합니다. 핵심 기여자들이 총 공급량의 약 23.8%를 통제하며, 이는 1년간의 절벽(락업 기간) 후 2027년까지 선형으로 베스팅(분할 지급)됩니다 . 또한 향후 커뮤니티 배출을 위한 38.888%의 할당량도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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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 규모입니다. 한 분석에 따르면 2026년 1월 스냅샷 기준, 약 2억 1900만 달러(약 3202억 원)의 언락 가치는 약 4900만 달러(약 717억 원)의 프로토콜 환매 용량을 4:1 비율로 초과했습니다 . 2026년 4월에는 약 992만 개의 HYPE 토큰(약 3억 1600만
3억 7500만 달러, 약 4600억5500억 원)이 시장에 풀렸습니다 .
하지만 중요한 뉘앙스가 있습니다. 토크노미스트(Tokenomist)의 연구에 따르면, 실제 발표된 물량은 예상된 상한선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2026년 4월, 하이퍼 재단이 공식적으로 청구한 물량은 약 33만 개의 HYPE 토큰(약 1210만 달러, 약 177억 원)으로, 백서상 최대치인 992만 개(약 3억 6400만 달러, 약 5320억 원)와 비교해 무려 30배나 적었습니다 . 연속 5개월 동안 실제 언락으로 인한 공급 압력은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30~57배나 과장되었던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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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언락 위험은 실재하지만, 단순한 상위 숫자만으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생태계 발표 분배량은 훨씬 적었고, 하이퍼리퀴드는 가격 안정화를 위해 2026년 초 팀 언락 물량을 120만 개에서 14만 개로 약 90% 삭감하기도 했습니다 .
어시스턴스 펀드의 환매 용량은 역동적입니다. 2026년 4월 9일, 하이퍼리퀴드는 HYPE 공급량에서 순 디플레이션을 기록했습니다. 프로토콜은 평균 39.38달러에 42,446개의 HYPE을 매수했고, 검증인과 스테이커에게 26,783개의 토큰을 분배하여 결과적으로 15,663개의 순 공급 감소가 발생한 것입니다 . 더 큰 규모의 베스팅이 시작될 때 이 균형이 유지될지는 전적으로 거래량, 즉 수수료 수익이 높게 유지되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토큰 언락 외에도 여러 요인이 HYPE에 불리하게 작용하여 공매도 세력에게 기회를 줄 수 있습니다.
수익의 주기성: 환매 엔진은 지속적으로 높은 거래량에 의존합니다. 중앙화 거래소(CEX)나 다른 탈중앙화 거래소(DEX)와의 경쟁, 혹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침체로 거래 활동이 줄어들면, 공매도 세력이 재진입하려는 바로 그 시점에 환매 압력이 약화됩니다 .
규제 리스크: 하이퍼리퀴드는 전통 금융 상품으로 영역을 넓히고 여러 관할권에서 운영되면서 규제 위험에 점점 더 노출되고 있습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나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불리한 조치는 HYPE 가격에 직격탄이 될 수 있습니다 .
기술적 과열 신호: 2026년 5월 말까지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약세 다이버전스(기술적 지표와 가격 간의 괴리)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12시간 차트에서 RSI(상대강도지수)가 가격과 엇갈리고, 차이킨 머니 플로우(CMF) 지표는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자금 유입이 약해지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HYPE는 이전 사상 최고가인 약 59달러 직전 저항선에 근접해 있어, 20% 조정을 통해 51.5달러에서 45달러 구간까지 되돌림이 올 위험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
이런 신호가 반드시 붕괴를 예고하는 것은 아니지만, 랠리가 '빌린 시간'에 달려 있을 수 있으며, 리스크를 신중하게 관리하고 숏 스퀴즈에서 살아남은 공매도 세력이라면 결국 거래의 승자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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