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들에 따르면 포순은 **BNP파리바(BNP Paribas), HSBC, JP모건(JPMorgan)**을 IPO 준비를 위한 주관 은행으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가 진행되면 추가 투자은행들이 인수단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현재 논의는 초기 단계이며 공모 규모, 은행 역할, 구조 등 세부 사항은 바뀔 수 있다. 포순과 해당 은행들은 공식적으로 계획을 확인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IPO는 최소 5억 달러(약 수천억 원 규모)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공모 규모는 시장 상황과 투자자 수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상장 시점은 이르면 2026년 말 또는 2027년 초가 거론된다. 다만 아직 투자설명서(Prospectus)가 제출되지 않은 만큼 일정과 기업가치는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IPO로 조달한 자금은 클럽메드의 글로벌 확장과 리조트 개발 투자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클럽메드는 최근 수년간 사업 구조를 중·고급 리조트에서 프리미엄 및 럭셔리 중심으로 전환해 왔다. 해변 리조트뿐 아니라 스키 리조트 등 산악형 휴양지까지 확대하며 고소득 여행객을 겨냥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클럽메드는 **1950년 제라르 블리츠(Gérard Blitz)와 길베르 트리가노(Gilbert Trigano)**가 창립한 프랑스 여행 기업이다. 숙박, 식사, 액티비티, 엔터테인먼트를 하나의 가격에 포함하는 **‘올인클루시브 휴양 모델’**을 세계적으로 확산시킨 브랜드로 평가된다.
현재 클럽메드는 전 세계에 약 68~70개의 프리미엄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40개국 이상에서 상업 및 운영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주요 리조트는 카리브해, 유럽 알프스, 아시아, 북미 등 인기 휴양지에 위치한다.
최근 전략의 핵심은 프리미엄·럭셔리 포지셔닝 강화다. 일부 리조트는 ‘Exclusive Collection’ 브랜드로 운영되며 고급 숙박과 맞춤형 서비스 중심의 경험을 제공한다.
클럽메드는 오랫동안 포순의 관광 사업 포트폴리오 핵심 자산이었다. 포순은 2018년 홍콩에서 ‘포순 투어리즘 그룹(Fosun Tourism Group)’을 상장했으며, 이 회사 안에 클럽메드가 포함돼 있었다. 당시 IPO는 약 5억48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이후 2025년 포순 투어리즘 그룹이 사모화되며 상장 폐지되었고, 클럽메드는 다시 포순 그룹 내부 구조로 편입됐다.
이번 IPO가 성사되면 클럽메드 사업을 독립 상장 형태로 다시 홍콩 증시에 올리는 셈이 된다.
클럽메드 같은 글로벌 소비 브랜드의 상장은 홍콩 자본시장에 의미 있는 신호가 될 수 있다.
2026년 1분기 기준 홍콩은 **약 40건의 IPO를 통해 1099억~1104억 홍콩달러(약 140억 달러)**를 조달하며 세계 최대 IPO 시장 중 하나로 다시 부상했다.
클럽메드 상장이 현실화된다면 다음과 같은 흐름을 보여줄 수 있다.
다만 아직 공식 IPO 서류 제출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기업가치, 공모 구조, 일정 등은 모두 변동 가능성이 있다.
현재로서는 이번 움직임이 포순의 자본 조달 전략과 홍콩 IPO 시장 회복세를 동시에 보여주는 초기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