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헤스 사무총장은 방문 기간 동안 신중하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그는 갱단 진압군의 배치로 인한 "희미하지만 분명한 '희망의 빛'과 '낙관의 조짐'"을 언급하면서도, 국제사회가 더욱 강력하게 지원하고 자금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
현재 상황은 여전히 엄중하다. 국제 인권 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에 따르면, 범죄 조직들은 아이티의 10개 행정 구역 중 5곳으로 세력을 확장했으며,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대량 학살과 성폭력 같은 심각한 인권 유린을 자행하고 있다 . 구테헤스 사무총장이 과거부터 유엔 예산을 직접 투입하는 방안을 지지했던 배경에는
, 약 1,000명의 병력이 배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폭력 사태를 막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기존 다국적군의 한계를 딛고 새로 출범한 갱단 진압군이 여전히 만성적인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이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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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대편 아프리카의 뿔(Horn of Africa) 지역에서는 시간과의 싸움이 펼쳐졌다. 톰 플레처 유엔 인도주의 업무 조정관 겸 긴급구호 조정관은 2026년 6월 14일에서 15일 사이, 소말리아를 위한 중앙긴급대응기금(CERF) 1,000만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137억 원)의 사용을 승인하며 "소말리아에서 기근을 막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엄중한 경고를 보냈다 .
이번 긴급 지원금은 소말리아 전체 인구의 약 31%에 해당하는 600만 명이 심각한 수준의 식량 불안에 직면하고, 그중 190만 명이 '비상' 단계의 기아 상태에 놓인 위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배정되었다 . 이 자금을 통해 약 64만 명이 생존에 필수적인 식량, 영양, 보건, 식수 지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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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5일, 유엔 인도주의 업무 조정국(OCHA), 유엔 식량 농업 기구(FAO),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유엔 아동 기금(UNICEF)은 이미 공동 경고문을 발표하여 기아 위기가 급격히 심화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특히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소말리아 남서부 베이(Bay) 주와 바쿨(Bakool) 주에서 기근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