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현장 인력을 대체하지 않는다. 중간 관리층을 없앨 뿐이다.”
이들은 포트폴리오 기업을 인수한 후 3년이 아니라 첫 100일 안에 조직 구조를 단순화하겠다고 공언한다.
“멀티플 차익거래(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는 죽었다. AI가 새로운 재무적 엔지니어링이다.”
재무적 기교가 아닌, AI 기반의 운영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를 끌어올려 수익을 내겠다는 전략이다.
“‘지식 노동자’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실행하는 자’와 ‘지시만 하는 자’로 나뉠 뿐이다.”
이 때문에 현장 경험이 풍부한 기존 인력을 해고하는 대신, 디지털과 AI에 능한 운영형 CEO들을 새로 심어 기업을 체질 개선한다 .
기존 사모펀드가 인수 후 인건비를 줄여 가치를 높이는 방식과 달리, 그들은 ‘인수-성장-매각’을 지향한다. 5~7년 뒤 덩치를 키운 기업을 되팔 때, 기술로 무장한 시장 지배력이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
펀드 운용을 이끄는 핵심 인물은 다음 세 명이다.
특히 서보 파트너는 과거 400명 규모의 AI 벤처 스튜디오를 직접 설립·운영한 경험을 가진 현장형 투자자로, 기술과 비즈니스의 접점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처와 헤르푸르트는 중견기업 투자 및 사모펀드 분야에서 탄탄한 이력을 쌓아왔다 .
여기에 운용자산(AUM) 150억 유로(약 21조 원)의 독립 자산운용사인 액세스 캐피털 파트너스(Access Capital Partners), 유럽 중하위 시장에 특화된 마드리드 소재 사모펀드 플랫폼 퀄리타스 펀즈(Qualitas Funds), 그리고 대형 유럽 연기금과 하이네트워크 개인투자자들까지 대거 출자에 참여하며 펀드의 신뢰도를 더했다 .
독일상공회의소(DIHK)와 KfW(독일재건은행)에 따르면 매년 12만 5천 명 이상의 오너가 후계자를 찾고 있다. 특히 B2B 서비스 분야는 매수자 풀이 극히 제한적이어서, 마땅한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흑자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폐업으로 내몰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
제너레이션 테크 파트너스는 이러한 회사들의 ‘가업 승계 파트너’를 자처한다. 단순한 재무적 투자자가 아닌, 기존에 구축된 고객 관계와 숙련된 팀의 명맥을 이어가면서 낡은 체질만 AI로 바꾸는 ‘적극적 기업가’라는 것이다 . 이들이 과연 감원 없는 기술 혁명이라는 시대적 실험을 성공시켜 독일 미텔슈탄트의 영웅이 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참고: ‘미텔슈탄트’는 독일의 중소·중견기업군을 지칭하는 말로, 특정 가족 소유의 강소기업부터 글로벌 히든 챔피언까지 포함하는 독일 제조업 및 서비스업의 핵심 축입니다.
Comments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