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트댄스는 MS의 최대 AI 고객으로, 오픈AI 자체의 중국 API 접근 차단에도 불구하고 애저 차이나를 통해 연간 1조 원 이상을 지출하며 최첨단 모델을 이용하고 있다 [1][3]. 오픈AI, 앤트로픽, 구글이 중국 기업의 적대적 증류에 공동 대응하는 것과 달리, MS는 바이트댄스에 동일한 모델을 계속 공급하며 정책적 간극을 만들고 있다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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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는 전 세계에서 가장 지정학적으로 민감한 AI 비즈니스 중 하나를 조용히 구축해 왔다. 바로 오픈AI(OpenAI)의 가장 진보된 모델을 중국 기술 기업에 판매하는 사업이다. 오픈AI와 경쟁사들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의 접근을 봉쇄하는 동안, MS는 자사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를 통해 문을 굳건히 열어 놓았다. 그리고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ByteDance)가 1조 원 규모로 이 문을 통과하고 있다 .
이 구도는 상업적 야망, 미중 간 지정학적 경쟁, AI 안전성이라는 세 가지 거대한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장이다. 또한, 미국 기업이 유일한 판매 채널을 소유하고 있고, 그 최대 고객이 경쟁자의 경쟁자인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첨단 AI 역량의 해외 유출을 의미 있게 통제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편한 질문을 던진다.
바이트댄스의 MS AI 서비스 소비는 놀라운 속도로 증가했다.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베이징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현재 거의 전적으로 애저에 호스팅된 오픈AI 모델을 이용하기 위해 MS의 AI 및 클라우드 서비스에 연간 10억 달러(약 1조 4천억 원) 이상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 수치는 불과 2년 전과 비교하면 극적인 성장이다. 2024년 3월 기준으로 틱톡을 비롯한 바이트댄스는 애저 오픈AI 서비스 이용료로 매달 약 2천만 달러(약 280억 원)를 지불했다. 당시 이 단일 고객사가 해당 서비스 전체 매출의 약 25%를 차지할 정도였다 .
앤트그룹, 메이투안, 텐센트와 같은 다른 중국 주요 기술 기업들도 애저를 통해 AI 모델에 상당한 금액을 지출하고 있지만, 바이트댄스에 비할 바는 아니다. 바이트댄스의 AI 자본 지출은 더욱 천문학적이다. 2024년 약 110억 달러(약 15조 원), 2025년 약 200억220억 달러(약 28조31조 원), 그리고 2026년에는 새롭게 약속된 590억740억 달러(약 82조103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
비교하자면, 2024년 바이트댄스의 AI 관련 자본 지출은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의 AI 지출을 합친 것과 맞먹는 수준이었다 . 2026년이면 바이트댄스의 지출 규모는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들을 절대 금액으로 따라잡거나 능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 갈등의 핵심은 2024년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픈AI는 2024년 7월 9일부터 중국 본토와 기타 지원하지 않는 지역에서의 API 접근을 차단하겠다고 발표했다 . 이는 기존 정책의 시행으로, 미국의 첨단 AI 모델을 중국 개발자들이 직접 이용해선 안 된다는 분명한 신호였다.
MS는 다른 길을 걸었다. 2024년 10월, MS는 현지 규제 요건을 이유로 중국 내 개인 개발자에 대한 애저 오픈AI 구독을 종료했지만, 기업 고객에게는 서비스를 명시적으로 계속 제공했다 .
이것은 우연히 발생한 간극이 아니었다. MS는 애저를 통해 오픈AI 모델을 재판매할 수 있는 독점적 상업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애저 차이나(Azure China)’는 현지 기업 21비아넷(21Vianet)과의 합작 투자를 통해 운영된다 . 기술적 인프라는 전 세계 애저 환경과 분리되어 있지만, 오픈AI 모델을 포함한 제공 모델은 동일하다. 여러 애저 차이나 고객들이 오픈AI의 차단 조치 이후에도 모델 접근이 가능함을 확인했으며, 이 중 두 곳은 오픈AI의 API를 사용하여 중국 고객에게 판매하는 AI 모델을 훈련시켰다고 주장했다
.
사실상 MS의 애저 차이나 서비스는 중국 기업들이 GPT 급 모델을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합법적 경로가 되었다. 오픈AI가 문을 닫은 곳에 MS가 상업적 고속도로를 깔아준 셈이다.
MS와 다른 AI 업계 리더들 간의 간극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오픈AI는 중국, 러시아, 북한 및 기타 금지된 관할 구역의 API 접근을 차단하는 엄격한 정책을 시행한다. 앤트로픽(Anthropic)의 서비스 약관에도 제재 대상국 기업의 사용을 금지하는 유사한 지리적 제한이 포함되어 있다.
두 회사는 자사 모델에 대한 무제한 접근이 지적 재산권 도용 및 적대적 사용의 위험을 초래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왔다. 2025년 1월, 오픈AI는 중국 AI 앱 딥시크(DeepSeek)가 자사 기술을 사용해 저비용 모델을 훈련시켰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으며, 중국 기업들이 “미국 선도 AI 기업의 모델을 끊임없이 증류하려 한다”고 말했다 .
MS는 판매를 계속하고 있다. 이러한 대조는 제도적으로도 드러났다. 2026년 4월, 오픈AI, 앤트로픽, 구글은 ‘프론티어 모델 포럼(Frontier Model Forum)’을 통해 서비스 약관을 위반하는 중국 기업의 적대적 증류 사례를 식별하기 위한 정보 공유를 시작했다 . MS 역시 프론티어 모델 포럼의 회원이지만, 증류 대응 정보 공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기업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 모든 상황을 관통하는 용어는 바로 ‘적대적 증류(Adversarial Distillation)’이다. 신미국안보센터(CNAS)는 이를 외국 적대 세력을 위한 경쟁 모델을 개발할 목적으로 미국 AI 시스템에 대한 무단 접근을 통해 대규모로 AI 모델 역량을 추출하는 행위로 정의한다 .
MS와 오픈AI는 이러한 대규모 증류 시도를 탐지하기 위한 모니터링, 사용량 제한, API 속도 제어 등의 안전 장치를 구현해 왔다. 하지만 스타트업이나 대학 연구실에나 유효할 법한 안전 장치는 고객이 바이트댄스일 때 훨씬 덜 안심이 된다.
바이트댄스는 ‘더우바오(Doubao)’ 시리즈와 같은 자체 AI 모델을 운영하며 칩,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장비 등 독자적인 AI 인프라에 수백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 동시에 바이트댄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오픈AI 최첨단 모델 소비자 중 하나다. 고객이자 경쟁자라는 이 이중적인 역할은 적대적 증류 안전 장치가 바로 막아야 할 대상이다.
MS 애저의 기업 모니터링 시스템이 막대한 자원과 인력을 갖춘 중국 AI 연구소가 지속적인 모델 접근을 통해 가치 있는 신호를 추출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을지는 아직 국가 안보 분석가들조차 해결하지 못한 미결 문제다. 분명한 것은 접근의 규모가 막대하고 계속 커지고 있으며, 양측 모두에게 전략적 이해관계가 그에 비례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MS의 애저 차이나 AI 사업은 전 세계 클라우드 매출의 약 1.5%에 불과한 작은 부분이지만, 그 지정학적 중요성은 대차대조표상 기여도를 훨씬 능가한다 . 이 사업은 ‘상품이 첨단 AI 역량이고 구매자가 세계에서 가장 공격적인 AI 경쟁자일 때, 상업적 이익과 국가 안보 통제가 공존할 수 있는가’를 시험하는 생생한 실험장이 되었다.
이 구도는 MS-오픈AI 파트너십의 구조적 긴장감 또한 폭로한다. 오픈AI의 브랜드와 위험 관리 원칙은 접근을 제한하는 데 사용되지만, MS의 상업적 기계는 그것을 판매하는 데 사용된다. 그리고 그 기계를 통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고객은 바로 두 회사 모두의 대안을 구축하는 데 가장 헌신적인 중국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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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트댄스는 MS의 최대 AI 고객으로, 오픈AI 자체의 중국 API 접근 차단에도 불구하고 애저 차이나를 통해 연간 1조 원 이상을 지출하며 최첨단 모델을 이용하고 있다 [1][3].
바이트댄스는 MS의 최대 AI 고객으로, 오픈AI 자체의 중국 API 접근 차단에도 불구하고 애저 차이나를 통해 연간 1조 원 이상을 지출하며 최첨단 모델을 이용하고 있다 [1][3]. 오픈AI, 앤트로픽, 구글이 중국 기업의 적대적 증류에 공동 대응하는 것과 달리, MS는 바이트댄스에 동일한 모델을 계속 공급하며 정책적 간극을 만들고 있다 [1][19].
자체 AI 모델 ‘더우바오’를 개발 중인 바이트댄스는 2026년 AI 자본 지출로 최대 100조 원을 계획하고 있어, 천문학적인 규모의 애저 접근이 경쟁 모델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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