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적인 문제는 애스턴 마틴의 기어박스가 2026년 규정이 요구하는 고회전·저단 기어의 가혹한 환경을 버티지 못한다는 점이다 . 마이크 스트롤 팀 대표는 지난 2월 이미 "현재 차량의 다운시프트 성능이 매우 좋지 않다"고 인정한 바 있다
. 3월 보도에 따르면 완전한 재설계에 최대 6개월이 걸릴 수 있어, 모나코 그랑프리까지 근본적인 수정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
기어박스와는 별개로, 알론소는 불과 일주일 전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극심한 허리 통증을 유발한 콕핏 시트 문제에서 회복 중이다. 그는 23랩 만에 심한 허리 통증으로 경기를 포기했으며, 이후 "고통을 멈추기 위해" 팀이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포인트 획득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에서 더 이상 레이스를 지속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
2026년형 AMR26은 공기역학적 이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애드리안 뉴이 최고 기술 책임자(CTO)가 주도한, 한층 더 누운 드라이빙 포지션을 채택했다. 알론소는 이 각도가 허리와 엉덩이 부위에 견딜 수 없는 마찰과 압력을 발생시켰다고 느꼈다 . 이러한 불편함은 캐나다 스프린트 레이스 때부터 이미 보고되었으나, 하룻밤 사이에 이루어진 수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
추가 보도에 따르면, 알론소의 콕핏에는 공기 밸브와 튜브를 통해 작동되는 맞춤형 에어 요추 지지대 시스템이 있었고, 이 장치가 몬트리올 주말 동안 오작동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 이에 대응해 애스턴 마틴은 모나코 그랑프리 직전 화요일, 알론소를 차고로 불러들여 수정된 시트 포지션을 테스트하는 긴급 재장착 작업을 진행했다
. 알론소는 조정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낙관하면서도, 금요일에 실제로 차를 몰아보기 전까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인정했다
.
드라이버와 직접적으로 맞닿은 이 두 가지 심각한 문제는, 프리시즌 테스트부터 팀을 괴롭혀온 더 광범위한 엔지니어링 위기 위에서 벌어지고 있다.
모나코는 주행성과 신뢰성 문제를 겪는 팀에게 최악의 장소나 다름없다. 추월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예선 순위와 첫 랩 생존 여부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다운시프트로 리어가 록되거나, 코너 중간에 파워트레인 결함으로 출력이 뚝 떨어지는 등 어떤 종류의 신뢰성 문제든 거의 확실하게 레이스를 종료시킨다. 이곳에서 알론소는 2025년에 ERS(에너지 회수 시스템) 고장으로 6위를 달리다 리타이어한 전적이 있으며, 2024년에도 파워 유닛 관리 문제로 무득점에 그친 바 있다 .
팀은 시즌 내내 단 한 번도 깨끗한 주말을 만들어내지 못한 부품들로 경기 결과를 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알론소는 작은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올라야 할 산이 가파르며, 혼다의 출력 부족이 여전히 가장 큰 걸림돌임을 분명히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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