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않아 수사 범위는 비약적으로 확장되었다. 이스라엘 검찰청이 제출한 공소장에서 사이프러스에 거주하는 하마스 요원이 이스라엘 내에서 계획되던 별도의 주요 테러 음모 배후로 지목된 것이다 . 이 연결 고리에 따라 동예루살렘 출신 21세 남성 두 명(H.G.와 A.R.H.)이 추가 체포되었는데, 이들은 아나토트(Anatot) 군 기지에서 이스라엘군을 상대로 폭발물을 투척할 계획을 세운 혐의를 받았다
. 이로써 사이프러스의 물질적 지원 기반시설이 이 지역의 구체적 공격 계획과 직결되어 있음이 드러났다.
사이프러스에서 출발한 정보는 그리스에서의 마지막 대규모 체포로 이어졌다. 그리스 당국은 사이프러스 측이 공유한 정보를 발판 삼아 크레타섬 아기오스 니콜라오스(Agios Nikolaos)에서 가자 지구 출신의 37세 팔레스타인 남성을 체포했다 . 그는 망명을 승인받은 뒤 약 2년간 이 섬의 한 호텔에서 일하며 이중생활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
그의 위장된 삶은 심문과 함께 산산조각났다. 용의자는 자신이 하마스의 현역 조직원이며, 체포된 사이프러스 인물들을 포함한 해외 연락책과 지속적으로 교신해 왔다고 시인했다 . 그는 수사관들에게 최종적인 실행 단계에 있던 계획이 이스라엘 측 이해관계와 연결된 표적을 겨냥한 대규모 인명 살상 공격이었다고 진술했다
.
그리스 국가정보원(EYP)과 대테러 부서는 용의자가 임박한 공격을 계획 중이었으며, 그 표적이 크레타에 입항 예정이던 이스라엘 여객선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 놀랍게도 그는 말레이시아에서 폭발물 훈련을 받은 훈련된 요원이었으며, 비록 아직 완성된 폭탄을 소지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이미 인터넷으로 폭발물 재료를 확보하기 시작한 정황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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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들은 단발적인 실패작이 아니다. 유럽 보안 당국이 지속적으로 추적해 온 하마스의 작전 계획이 결실을 보기 직전 저지된 최신 사례에 해당한다. 바로 2026년 3월, 독일 당국이 관여한 레바논 출신 남성 카멜 M.(Kamel M.)이 사이프러스 라르나카 공항에서 체포되었다. 그는 유대인 및 이스라엘 기관 공격을 위한 사전 답사 임무를 띠고 있었으며, 하마스 요원을 위한 300발의 실탄을 운반 중이었다 .
이 같은 패턴은 유럽 정보 기관 사이에서 우려를 확고한 사실로 바꾸어 놓았다. 평가는 분명하다. 하마스 요원들은 그리스와 사이프러스를 포함한 유럽 국가들을 테러 공격을 조직하는 물류 및 기획 거점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 이번에 드러난 훈련된 조직원, 전구체 화학물질, 초국경 통신망은 단순한 정치적 레토릭이 실제 물질적 준비 단계로 넘어왔음을 입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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