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이번 매각 대금을 **진행 중인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share buyback)**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즉, 전략적 투자 자산 일부를 현금화해 주주 환원 재원으로 전환한 셈이다.
거래 완료 후에도 아르셀로미탈은 약 17.3%의 발로레크 지분과 이사회 자리를 유지할 예정이다. 이는 투자 관계가 여전히 전략적 성격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매각은 약 2년 전 진행된 대규모 투자 이후 이뤄졌다.
2024년 3월, 아르셀로미탈은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가 보유하던 발로레크 지분을 인수했다.
이번 매각 가격과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즉, 매각 가격은 초기 투자 가격보다 약 64% 높은 수준이다. 이는 아르셀로미탈이 투자 가치 상승분의 일부를 실현했다는 의미다.
아르셀로미탈은 지분을 줄였지만 발로레크의 주요 주주 지위는 그대로 유지한다.
원래 약 28.4%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매각 이후에도 약 17% 수준의 지분을 유지하게 된다.
이 정도 지분은 단순 재무 투자 이상의 영향력을 의미한다. 실제로 아르셀로미탈은 이사회 참여도 유지하며 발로레크의 전략 방향에 계속 관여한다.
이번 결정은 몇 가지 전략적 메시지를 보여준다.
주가 상승 시점에 일부 지분을 매각해 투자 수익을 확정하고 현금화했다. 동시에 나머지 지분은 유지해 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노출을 계속 가져간다.
매각 대금을 자사주 매입에 투입하는 것은 경영진이 현재 아르셀로미탈 주가의 가치가 매력적하다고 판단했음을 의미한다.
지분을 완전히 처분하지 않고 상당한 소수 지분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발로레크와의 관계는 전략적 투자 성격을 유지한다.
발로레크는 전통적인 석유·가스용 강관뿐 아니라 수소 저장, 탄소 포집·저장(CCUS), 지열 등 에너지 전환 분야용 튜브 기술을 확대하고 있다.
아르셀로미탈은 지분을 일부 줄이면서도 이러한 저탄소 에너지 인프라 시장과의 연결을 계속 유지하게 된다.
정리하면 이번 거래는 단순한 지분 정리가 아니다.
아르셀로미탈은
따라서 이번 매각은 발로레크에서 철수하려는 움직임이라기보다 장기 전략 관계를 유지하면서 자본 효율을 높이는 포트폴리오 조정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