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픽쳐스 네덜란드는 6월 17일 저녁, 암스테르담에서 공식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글로벌 팬 이벤트’를 개최했다. 사전 초청된 팬들만 입장할 수 있었던 이 자리에는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가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행사 전부터 ‘깜짝 피날레’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되어 있었다.
그 피날레의 정체는 바로 두 번째 공식 예고편의 월드 프리미어 상영이었다. 이 예고편은 행사장을 가득 메운 팬들 앞에서 처음 공개된 후, 전 세계로 실시간 스트리밍되었다.
행사장 곳곳에는 다양한 스파이더맨 테마의 체험 공간, 포토존, 라이브 공연 등이 마련되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은 그동안 각종 온라인 유출과 뜨거운 추측의 대상이 되었던 주요 플롯들을 공식적으로 보여주었다. 가장 큰 볼거리는 스파이더맨과 거대한 회색 피부의 헐크 간의 파괴적인 대결이었다. ‘새비지 헐크’ 또는 ‘그레이 헐크’로 불리는 이 분노한 존재는 초능력적인 통제 아래 놓여,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영상은 피터 파커가 통제할 수 없는 ‘유기농 거미줄’을 뿜어내는 신체적 변이를 겪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는 이번 작품에서 브루스 배너가 그의 건강 상태를 깊이 걱정하게 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된다.
새디 싱크가 연기하는 미스터리한 캐릭터 역시 베일을 벗었다. 업계에서는 그녀가 마블의 상징적인 X-맨 캐릭터인 진 그레이 역할을 맡은 것으로 굳어지고 있다. 특히 스파이더맨을 향해 “너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유일한 사람이야”라고 말하는 대사는 그녀의 강력한 텔레파시 능력을 암시하며, 향후 X-맨과의 크로스오버를 향한 거대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스파이더맨 프랜차이즈를 이끌어온 핵심 주역들이 이번 새 챕터에도 함께한다.
여기에 강력한 새로운 얼굴들이 가세한다. 새디 싱크는 강력한 초능력을 지닌 미스터리한 중심 캐릭터로, 유출된 영상 분석을 통해 그녀가 X-맨의 진 그레이 역할을 맡았다는 것이 유력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마크 러펄로가 브루스 배너 / 헐크로 복귀하여, 스파이더맨과 도시 한복판에서 숨 막히는 전투를 벌일 예정이다.
해당 기사 작성 시점 기준, 구체적인 박스오피스 트래킹 수치나 분석가들의 세부 예측치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하지만 글로벌 팬 이벤트, 대형 예고편 공개, 티켓 론칭, 그리고 삼성과의 거대한 인터랙티브 캠페인을 단 하루 만에 동시에 터뜨린 마케팅 규모 자체가, 소니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를 2026년 최고의 극장가 흥행작 중 하나로 자신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이다.
Comments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