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검찰이 범행 전 이크너와 챗GPT 사이의 채팅 기록을 정밀 분석한 결과, AI가 범행에 상당한 '안내'를 제공한 정황이 포착되었습니다 . 이에 검찰은 4월 21일, 사건을 주 전체 기소국(Office of Statewide Prosecution) 주관의 형사 수사로 전환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 공개된 채팅 내용에는 AI가 자해 및 타인에 대한 해악 관련 질문에 응답한 대화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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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주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6월 1일, 주 정부는 마침내 제품 설계 및 안전성을 문제 삼아 OpenAI를 상대로 한 전격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소장은 OpenAI와 샘 올트먼 CEO가 수익을 위해 아동을 위험에 빠뜨리고, 총기 난사를 용이하게 했으며, 자살 충동을 부추겼다고 주장합니다 . 'AI 개발사가 제품 설계를 통해 폭력 범죄를 방조한 책임을 질 수 있다' 는 이 전례 없는 법리는, 생성형 AI에 적용되는 기존의 통신품위법 제230조(Section 230) 와 제조물 책임법의 경계를 시험할 중대한 사건이 될 전망입니다.
이에 대해 OpenAI 측은 업계에서 '가장 앞선 보호 조치와 정책'을 갖추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 앞서 4월에는 폴리티코(Politico)를 통해 "매주 9억 명 이상이 일상 개선을 위해 챗GPT를 사용한다"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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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발 형사 리스크와는 별개로, OpenAI는 한층 더 넓은 범위의 '민·형사상 리스크'에 직면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뉴욕주 법무장관이 이끄는 다수의 주 검찰 총장 연합이 6월 12일 발부한 전격적인 소환장(subpoena) 은 과거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광범위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주요 요구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OpenAI 대변인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주 검찰 총장들의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들과 '건설적으로 협력(constructively engage)'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조사 항목에 대한 답변이나 소환장에 대한 법적 이의 제기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
현재 OpenAI의 모든 행보는 '주식 시장 데뷔'로 수렴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2026년 5월 22일, SEC에 IPO를 위한 사전 서류인 S-1 등록 신고서(registration statement) 를 비공개(confidential filing)로 제출했습니다 .
예상 기업가치는 무려 8,520억 달러(약 1,200조 원)에서 최대 1조 달러(약 1경 4,000조 원) 사이입니다. 이는 2026년 3월 아마존, 엔비디아, 소프트뱅크로부터 유치한 1,220억 달러(약 175조 원) 규모의 마지막 사모 투자 라운드 당시 평가액(8,520억 달러)을 뛰어넘는 금액입니다. 시장은 이 거대한 몸값을 단순히 참고 가격으로만 여기는 분위기입니다 . 주관사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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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6월 8일 자체 블로그를 통해 이 사실을 공식화하며 "비밀 서류를 제출했지만, 어차피 유출될 것이므로 먼저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 공식적인 데뷔 시점은 "때로는 비상장사일 때가 더 쉽다"는 원론적인 언급과 함께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업계 소식통들은 2026년 9월을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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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초대형 IPO를 앞둔 가운데, 지난 5월 12일 몬태나, 앨라배마, 플로리다 등 공화당 성향 주 법무장관 10명이 연대 서한을 SEC에 전달한 것은 결정적인 변수입니다. 이들은 서한에서 샘 올트먼 CEO의 '자기 거래(self-dealing) 및 심각한 이해 상충(conflicts of interest)' 이력을 지적하며, OpenAI의 등록 서류에 특히 엄격한 심사를 적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이 모든 법적 리스크의 배경에는 놀라운 성장세와 거대한 적자라는 극단적인 그림자가 깔려 있습니다. 챗GPT의 주간 활성 사용자 수는 9억 명을 돌파했고, 유료 가입자는 5,0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B2B 매출은 전체의 40% 까지 성장했으며, 2026년 말에는 소비자 부문 매출을 따라잡을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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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연간 매출은 약 131억 달러(약 18조 원)에 달했고, 월 매출은 현재 약 20억 달러(약 2조 8,000억 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이는 막대한 컴퓨팅 인프라 투자로 인한 천문학적인 비용 지출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입니다. 2026년 회계 기준 순손실(GAAP losses)은 무려 250억
260억 달러(약 35조36조 원) 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전년도에 비해 80%나 급증한 수치입니다 .
9억 명이라는 사용자 기반과 거침없는 매출 성장세가 만들어낸 미래 가치, 그리고 현재의 막대한 적자. 이 극명한 간극 속에서 추진되는 사상 최대 기업공개가 주 정부들의 집중 포화를 맞고 있는 것입니다.
OpenAI에 대한 주 정부 차원의 조사는 고립된 사건이 아닙니다. 이는 생성형 AI를 법적 테두리 안으로 끌어들이려는 미국 주 정부들의 보다 거시적인 흐름 속에 있습니다.
결국 핵심 질문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SEC가 주 검찰 총장들의 'IPO 정밀 심사' 요구에 얼마나 호응할 것인가입니다. 둘째, 플로리다주의 형사 수사가 단순한 소환장 발부를 넘어 실제 기소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인가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AI 개발사의 제품 설계 책임과 비즈니스 관행에 대한 주 정부 수준의 개입이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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