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DeepSeek가 “안전하다/위험하다”를 한마디로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공식 개인정보 처리방침과 공개된 독립 보안 보고를 기준으로 보면, 공개 가능한 글쓰기나 가벼운 실험에는 사용할 수 있어도 민감한 개인정보, 회사 내부 자료, 고객 데이터, 영업비밀, 규제 준수가 필요한 정보는 입력하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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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판단표: 써도 되는 경우와 피해야 할 경우
| 사용 상황 | 신중한 판단 |
|---|---|
| 일반 지식 질문, 공개용 초안 작성, 개인정보가 없는 프롬프트 실험 | 기본적인 개인정보 리스크를 감수한다면 사용 가능 |
| 고객·직원 정보, 계약서, 재무 자료, 의료 기록, 법률 문서 입력 |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음 |
| 회사 내부 문서, 영업비밀, 비공개 소스코드 업로드 |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음 |
| 기업, 공공기관, 규제 산업에서 업무 도구로 사용 | 법무·보안·데이터 거버넌스 검토가 먼저 필요 |
| DeepSeek가 연동된 제3자 앱 사용 | 해당 앱의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별도로 확인해야 함. DeepSeek 정책이 downstream 시스템까지 그대로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음.[ |
DeepSeek는 어떤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나
DeepSeek의 개인정보 처리방침은 사용자가 계정을 만들거나, 콘텐츠를 입력하거나, 직접 연락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 여러 유형의 개인정보가 제공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여기에는 계정 정보, 사용자가 입력하거나 업로드한 콘텐츠, 채팅 기록, 문의 시 제공한 정보, 기기와 네트워크 정보, 사용 로그, IP 주소, 대략적인 위치 정보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4]
AI 챗봇에서 특히 중요한 부분은 이메일 주소나 IP 주소만이 아닙니다. 실제 리스크는 대화창에 직접 넣는 내용에서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프롬프트, 긴 문서, 업로드 파일, 코드 조각, 고객 정보, 계약 관련 내용, 내부 보고서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DeepSeek 정책상 “사용자 입력”이 수집 대상에 포함될 수 있으므로, 채팅창을 완전히 사적인 공간처럼 여기는 것은 위험합니다.[4]
DeepSeek는 개인정보를 서비스 운영, 제공, 개발, 개선 등에 사용할 수 있으며, 정책에 명시된 목적을 위해 필요한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4] 따라서 기본 원칙은 단순합니다. 나중에 저장되거나 처리되거나 외부에 노출됐을 때 곤란한 정보라면 입력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데이터는 어디에서 처리되고 저장되나
DeepSeek의 개인정보 처리방침은 개인정보가 중국에서 직접 수집, 처리, 저장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4] NPR도 DeepSeek가 미국 사용자에게서 수집한 데이터를 회사 약관에 따라 중국 서버로 보낸다고 보도했으며, 국제 규제기관들이 DeepSeek의 데이터 사용 방식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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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실만으로 데이터가 반드시 오용된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평가할 때 데이터가 어느 국가에서 처리되고 저장되는지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기업, 법무팀, 금융·의료 분야, 공공기관, 또는 데이터 규제를 엄격하게 지켜야 하는 조직이라면 더 신중하게 봐야 합니다.
독립 보안 보고에서 나온 경고 신호
개인정보 처리방침 외에도 기술적 보안 지적이 있습니다. Krebs on Security는 NowSecure의 DeepSeek iOS 앱 분석을 인용해, 해당 앱이 App Transport Security를 비활성화했고 일부 기기 데이터를 암호화하지 않은 채 전송했으며, 오래된 3DES 알고리즘과 앱에 하드코딩된 키를 사용했다고 전했습니다.[8]
또 Krebs는 Wiz의 연구를 인용해 DeepSeek가 한때 공개적으로 접근 가능한 데이터베이스를 노출했으며, 그 안에 100만 줄이 넘는 로그, 채팅 기록, API secrets, 백엔드 정보가 포함돼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보고에 따르면 DeepSeek는 통보를 받은 뒤 문제를 수정했습니다.[8]
이런 내용이 DeepSeek의 모든 사용 방식이 언제나 위험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민감한 데이터를 맡겨도 되는가”라는 질문이라면, 현재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DeepSeek를 높은 보안 수준이 필요한 환경으로 보기 어렵습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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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자 앱에서 DeepSeek를 쓰면 더 안전할까
그렇다고 단순히 “DeepSeek가 들어간 앱”이라는 이유만으로 안전성을 판단할 수도 없습니다. DeepSeek는 자사 오픈 플랫폼을 이용해 개발자가 만든 downstream 시스템이나 애플리케이션에서 최종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처리되는 경우, 그 처리 규칙은 DeepSeek 개인정보 처리방침의 적용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4]
즉, 다른 앱에서 DeepSeek를 사용한다면 안전성은 그 앱 자체에 달려 있습니다. 그 앱이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는지, 어디에 저장하는지, 누구와 공유하는지, 얼마나 오래 보관하는지, 어떤 보안 조치를 쓰는지를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DeepSeek의 정책만 읽고 끝낼 문제가 아닙니다.[4]
DeepSeek를 써야 한다면 지킬 안전 수칙
그래도 DeepSeek를 시험해보고 싶다면, 최소한 다음 원칙은 지키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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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한 정보는 입력하지 않기
비밀번호, API 키, 고객 정보,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식별 정보, 계약서, 재무 자료, 의료 기록, 법률 문서, 영업비밀, 비공개 소스코드는 넣지 마세요. -
입력 전 익명화하기
실명, 이메일, 전화번호, 회사명, 프로젝트명, 고객명처럼 개인이나 조직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는 가짜 표기나 일반 명칭으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
내부 파일 업로드 피하기
문서 파일에는 본문뿐 아니라 메타데이터, 댓글, 수정 이력, 작성자 정보처럼 사용자가 놓치기 쉬운 정보가 함께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
업무 계정과 테스트 계정 분리하기
조직에서 승인하지 않은 도구라면 회사 이메일이나 업무 계정으로 가입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
제3자 앱은 별도로 검토하기
어떤 앱이 DeepSeek를 사용한다고 표시하더라도, 그 앱의 개인정보 처리방침과 약관을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DeepSeek의 정책이 downstream 시스템에 그대로 적용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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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차원에서는 사전 평가하기
기업이나 기관에서 사용하려면 최소한 입력 가능한 데이터 범위, 저장 위치, 접근 권한, 규제 준수 요건, 감사 가능성, 사고 대응 절차를 먼저 정해야 합니다.
핵심 결론
DeepSeek는 공개 가능한 콘텐츠 작성이나 낮은 위험의 실험에는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민감한 데이터나 기업 핵심 자료를 다루는 용도라면, 현재 공개된 개인정보·보안 정보를 기준으로 DeepSeek를 기업급 보안 환경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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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현실적인 사용 원칙은 명확합니다. 비밀번호, 고객 데이터, 내부 문서, 영업비밀, 법률·의료·금융 정보, 비공개 소스코드는 DeepSeek에 입력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