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C는 '신규 모델(new-model)'의 중국산 광트랜시버 수입을 금지하는 규정을 마련 중입니다 . 공식적인 명분은 국가 안보, 구체적으로는 중국의 정부 연계 해커들이 이 부품을 통해 데이터를 탈취하거나 멀웨어를 심거나 서비스를 마비시키는 것을 막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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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자들은 2026년 말까지 규정을 최종 확정하기를 원하지만, 아직 수정되거나 완전히 폐기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 금지 대상이 되는 '신규 모델'의 범위가 모호해, 기존 모델에 대한 적용 여부는 불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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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사들은 전 세계 광트랜시버 공급량의 약 3분의 2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 이 부품은 아마존(Amazon),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구글(Google), 메타(Meta) 등 미국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 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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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는 8월 5일자 노트에서 코히런트(Coherent), 루멘텀(Lumentum),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Applied Optoelectronics) 등 서방 업체들의 생산 능력으로는 1~2년 내에 중국의 물량을 대체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따라서 금지 조치는 오히려 미국 하이퍼스케일러들에게 심각한 공급 병목 현상을 초래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흥미로운 점은 중국 업체들이 이 같은 시나리오에 이미 대비해 왔다는 사실입니다. 중지이노라이트와 이옵토링크 등 주요 업체들은 2022년부터 생산기지를 중국 외부, 특히 태국(Thailand) 등으로 다각화해 왔습니다 . 현재 북미로 출하되는 제품 중 상당수는 이미 이들 해외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어, 가상의 금지 조치가 발효되더라도 '신규 모델'을 중국 외 공장에서 생산·수출함으로써 충분히 우회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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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소식에 시장은 완전히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8월 4일(미국 동부 시간) 미국 광통신 부품 주식들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이는 금지 조치가 중국 업체를 배제하고 미국 및 동맹국 공급업체로 수요를 재편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엔비디아(NVIDIA)를 비롯한 다른 미국 AI 반도체 주식들은 이 소식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오히려 상승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
반면, 같은 아시아 AI 하드웨어 업체인 삼성전자(Samsung)와 SK하이닉스(SK Hynix)의 주가는 비교적 소폭 하락에 그친 반면, 중국 광모듈 종목들은 가장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
커버리지 애널리스트들의 중론은 엄격하고 집행 가능한 수입 금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제프리스(Jefferies)**는 리서치 노트에서 제안된 금지 조치가 실제로 시행될 위험은 '낮다(low)'고 평가했습니다. 제프리스는 이번 움직임을 오는 9월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회담을 앞둔 잠재적 **협상 카드(negotiating tactic)**로 봤습니다 . 또한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제한해 미국 광학 산업에 영향을 준 점을 중국의 반격 카드로 지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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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워치(MarketWatch)**는 제프리스를 비롯한 분석가들을 인용해, 중국이 글로벌 트랜시버 공급을 장악한 현실에서 명확한 방식의 금지 조치가 시행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도했습니다 .
분석가들의 주된 논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레이먼드 제임스(Raymond James)**는 코히런트와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를 미국 상장사 중 가장 직접적인 수혜주로 꼽았지만, 이들조차 중국의 공급 물량을 대체할 능력은 부족하다고 분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