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침습적 초음파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가 단순히 '뇌에 초음파를 쏘아 넣는' 단방향 기술일 것이라는 당신의 생각은 절반만 맞습니다. 경두개 초음파 자극(TUS/tFUS)으로 뇌 활동을 '쓰는' 기술과 함께, 기능적 초음파 영상(fUS)을 통해 뇌의 혈류 변화를 감지하여 신경 활동을 '읽어내는' 접근법 역시 같은 초음파 기술의 중요한 한 축입니다
. 하지만 이를 곧바로 '성숙한 양방향 소통'으로 단정하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존재합니다 ![]()
![]()
.
초음파로 뇌에 '쓰고' '읽는' 두 가지 기술
초음파 기반 BCI는 크게 두 가지 기술 방향으로 나뉩니다. 먼저 경두개 초음파 자극(TUS, tFUS) 은 비침습적으로 두개골 너머의 뇌 조직에 기계적 압력파를 전달하여 신경 활동을 조절합니다. 전자기 방식과 달리 높은 공간 해상도를 바탕으로 대뇌 피질은 물론 깊은 뇌심부 회로까지 자극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 일종의 뇌 활동 '쓰기' 기술인 셈입니다.
다른 하나는 기능적 초음파 영상(fUS) 으로, 뇌 활동을 '읽어내는' 기술입니다. 신경 세포가 활성화될 때 국소 부위의 혈류량이 변하는 신경-혈관 결합 원리를 초음파로 정밀하게 포착하는 방식으로, 비침습적 BCI의 새로운 '판독' 채널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
'읽기'가 가능해도 완성형 BCI는 아니다: 현실적 한계
중요한 점은, '기능적 초음파 영상으로 뇌 활동을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이 곧바로 완벽한 대화형 BCI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현재 비침습 BCI는 여전히 높은 오류율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안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능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경두개 집속 초음파(tFUS)로 주의력 관련 뇌 영역(V5)을 조절하여 시각 운동 BCI의 오류율을 낮추는 연구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이는 읽기 기능 자체를 개선하기 위해 쓰기 기술을 보조 도구로 활용하는 접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