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라이언 해먼드(Ryan Hammond)는 2025년 11월 보고서에서 "공개기업의 레버리지 규모는 아직 작지만, 부채 조달로의 지속적인 전환은 AI 건설과 관련된 거시경제적 리스크를 높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빅테크는 연초 이후 1,210억 달러의 부채를 조달했는데, 이는 직전 5년 평균 280억 달러의 4배 이상이다 . 해먼드 팀은 대형 공개 하이퍼스케일러가 "이론적으로 부채를 7,000억 달러까지 늘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
골드만삭스는 민간 인프라 및 부동산 자본이 훨씬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 2025년 사모 인프라펀드의 조달액은 역대 최대인 2,210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보고서는 AI 자본지출 추정치가 "실제 데이터센터 건설 증가율을 유의미하게 상회"한다며 "장기 자금조달 수요 추정을 위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지표"라고 지적했다
. 데이터센터 하나는 부지, 전력, 네트워크, 건물, 냉각, 서버 등 다양한 자산군이 결합돼 있어 자금 조달이 여러 분야로 분산되며 병목 현상에 직면할 수 있다
.
골드만삭스는 "자본지출 서프라이즈에 대한 부정적 주가 반응으로 경영진이 향후 capex 증가 규모를 재고하게 될 수 있다"고 인정했다 . 보고서에 인용된 외부 분석가들은 하이퍼스케일러 발행 물량 증가로 투자등급 회사채 스프레드가 이미 국채 대비 약 70bp에서 85bp로 확대됐으며, 95bp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골드만삭스 자체는 보고서에서 명시적인 역사적 비교를 하지 않지만, NYU 스턴경영대학원의 아스와스 다모다란(Aswath Damodaran) 교수는 같은 골드만삭스 데이터를 분석하며 중요한 차이점을 지적했다. 2000년대 초 닷컴 버블은 거의 전적으로 주식(equity)으로 자금을 조달했기 때문에 붕괴의 타격이 주주에게 한정됐다. 반면 이번 AI 자본지출 붐은 "어마어마하며 상당 부분이 부채로 조달"되고 있고, 은행이 아닌 사모 자본에서 나온다. 다모다란 교수는 조정이 발생할 경우 "그 문제는 기업 경영난과 채무 불이행으로 나타날 것이고, 그것은 사회 나머지 부문으로 번져나간다"며 2008년 금융위기와의 유사성을 느슨하게나마 언급했다 .
Comments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