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차이 회장은 알리바바의 전략이 AI 스택에서 단일 승자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전체 가치 사슬에 걸쳐 투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풀스택은 자체 칩, 클라우드 인프라, 파운데이션 모델, MaaS(Model-as-a-Service), 그리고 애플리케이션을 아우릅니다. 그는 장기적 가치가 어디에 집중될지 아무도 확실히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통합 접근법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알리바바 CEO 에디 우(Eddie Wu)도 이에 동의하며, 회사는 "세계 최고의 풀스택 AI 서비스 제공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풀스택 전략은 알리바바가 밝힌 5년 목표인 MaaS를 포함한 클라우드 및 AI 외부 수익 1,000억 달러 달성의 핵심입니다.
알리바바는 핵심 전자상거래 사업의 현금흐름으로 AI 야망에 자금을 대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회사는 향후 3년간 최소 3800억 위안(약 530억 달러)을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금액은 지난 10년간 알리바바의 AI 및 클라우드 지출 총액을 초과합니다.
조 차이 회장은 "우리는 AI에 '올인(all in)'하고 있다"며, 스택 전반에 투자하고 승자는 나중에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그는 AI 데이터센터 건설이 과잉 공급 위험에 처해 있으며, 일부 프로젝트는 명확한 고객과 수요가 부족하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VivaTech 연설의 핵심 주제 중 하나는 오픈소스 AI의 역할이었습니다. 그는 알리바바의 대규모 언어모델(LLM) 패밀리인 Qwen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오픈소스 모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 논리는 간단합니다. Qwen을 오픈소스화하면 AI가 민주화되고, 애플리케이션이 확산되며, 결국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추론 및 학습 컴퓨팅 수요가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조 차이 회장은 유럽 고객을 향해 직접적인 주권 제안을 펼쳤습니다. "한 바구니에 모든 달걀을 담지 마십시오"라고 말하며, Qwen을 미국의 '킬 스위치(kill switch)'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는 알리바바의 오픈소스 및 클라우드 서비스가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데이터 및 기술 스택에 대한 통제권을 제공하는 '두 번째 클라우드 바구니'를 대표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메시지는 미국 공급업체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우려하는 유럽 정부와 기업을 겨냥한 것입니다.
조 차이 회장은 AI 에이전트를 오늘날 인간이 수행하는 많은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가상 지식 근로자(virtual knowledge workers)'로 설명했습니다. 그는 글로벌 경제 규모가 약 110조 달러이며, 노동이 그 중 약 60%를 차지하고, 노동의 약 3분의 2가 지식 노동과 관련되어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AI 에이전트는 논리적 추론, 자율적 계획, 장기 기억이 필요한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이 44~50조 달러 규모의 부문을 타겟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시각입니다.
조 차이 회장의 더 넓은 비전은 인간 중심적입니다. 그는 AI의 요점은 가장 진보된 모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AI 애플리케이션이 널리 사용되고 사회에 유익하도록 보장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AI는 단순히 벤치마크 성능으로 평가받기보다는 인간의 생산성을 증대시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해야 합니다.
이번 VivaTech 연설은 알리바바가 지금까지 한 'AI 올인' 메시지 중 가장 강력했습니다. 막대한 시장 규모에 대한 주장,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 약속, 풀스택 기술 전략, 그리고 미국 의존에 직면한 유럽 파트너를 겨냥한 주권 중시 제안이 모두 결합된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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