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냐는 이 경기 전까지 브라질 대표팀에서 치른 최근 24경기에서 단 1골에 그쳤지만, 이날 두 골을 몰아치며 '부진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첫 골은 비니시우스 주니어의 슛이 아이티 골키퍼 조니 플라시드에게 맞고 나온 것을 밀어 넣은 '행운의 골'이었다면, 두 번째 골은 왼발로 골문 구석을 찌르는 강력한 슛이었습니다.
비니시우스 주니어의 골은 루카스 파케타의 높고 부드러운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 다리 사이로 공을 밀어 넣는 '깔끔한' 마무리로 완성됐습니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은 이전 경기와 달리 마테우스 쿠냐를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기용했고, 이 선택은 '신의 한 수'가 됐습니다. 브라질은 비니시우스 주니어와 하피냐를 좌우 날개에 배치한 4-3-3 포메이션으로 아이티의 수비진을 초반부터 압박했습니다.
아이티는 경기 초반 5-4-1 포메이션으로 극단적인 수비에 치중했지만, 전반에만 3골을 실점한 뒤 후반에는 4-4-2로 전환하며 모양새를 갖췄으나 공격에서 큰 위협을 주지 못했습니다. 브라질은 전반을 압도한 뒤 후반에는 '페달에서 발을 뗀(took their foot off the pedal)' 듯 경기를 관리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같은 조의 모로코가 스코틀랜드를 1-0으로 꺾은 가운데 , C조는 브라질과 모로코가 나란히 승점 4가 됐지만, 브라질이 골 득실(+2)에서 모로코(+1)를 앞서 조 1위에 올랐습니다.
| 팀 | 승점 | 골 득실 |
|---|---|---|
| 브라질 | 4 | +2 |
| 모로코 | 4 | +1 |
| 스코틀랜드 | 3 | -1 |
| 아이티 | 0 | -4 |
모로코와의 개막전에서 1-1로 비기며 '충격의 무승부'라는 비난을 받았던 브라질은 이날 완승으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아이티는 두 경기 연속 패배(0-1 스코틀랜드전 포함)로 승점 0에 머물며, 1974년 이후 52년 만에 밟은 월드컵 본선 무대를 조기에 마감했습니다. 아이티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먼저 탈락이 확정된 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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