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DuckDuckGo를 소유하고 있다는 끈질긴 소문은 거의 전적으로 'duck.com'이라는 도메인 이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2010년, 구글은 비디오 코덱 회사인 On2 Technologies를 인수했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의 옛 이름이 'The Duck Corporation'이었기 때문에, 구글은 On2 인수와 함께 'duck.com' 도메인을 덤으로 얻게 되었습니다 . 이후 몇 년 동안 사용자가 브라우저에 'duck.com'을 입력하면 구글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
DuckDuckGo 입장에서는 자신을 찾는 사용자들이 경쟁사로 잘못 안내되는 꼴이라 매우 답답한 상황이었습니다 . 구글이 의도적으로 트래픽을 가로챈 것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보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
2018년 7월, 구글은 'duck.com' 페이지에 DuckDuckGo로 가는 링크를 추가했습니다 . 그리고 같은 해 12월, 구글은 마침내 'duck.com'의 소유권을 DuckDuckGo에 완전히 이전했습니다
. Gabriel Weinberg CEO는 "구글이 duck.com의 소유권을 DuckDuckGo에 이전하기로 결정해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 정확한 양도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
DuckDuckGo의 독립성은 경쟁 구도에서도 드러납니다. 2026년 한 해 동안 DuckDuckGo의 설치 건수는 30% 증가했습니다. 점점 더 AI가 통합된 구글 검색 환경에 지친 사용자들이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대안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
DuckDuckGo는 구글의 소유가 아닙니다. 구글과 수년간 경쟁해 온 완전히 독립적인 회사입니다. 'duck.com' 도메인을 둘러싼 혼란은 역사적 유물에 가깝습니다.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독립적인 검색 엔진을 원한다면, DuckDuckGo는 여전히 자신이 내세우는 그대로입니다. 바로 '구글의 경쟁자'이지, '구글의 자회사'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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