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곧바로 전시 케이스를 부수고 내부에 있던 금 토크를 집어든 후 정문을 통해 도보로 도주했다. 박물관 내부 32대의 CCTV 카메라에는 범인들의 얼굴이 그대로 찍혔지만, 그들은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현재까지 체포된 용의자는 없다.
도난당한 유물은 '비크의 여인(Lady of Vix)'의 금 토크(토크, 목걸이) 다. 이 목걸이는 무게가 480g(약 1.06파운드) 에 달하는 거의 순금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개방형 고리 모양의 켈트 장신구로, 기원전 5세기(약 2500년 전)에 제작됐다.
전문가들은 이 유물의 가치를 '측정 불가(inestimable)' 라고 표현한다. 현재 금 시세로 환산하면 약 6만 유로(약 9000만 원) 미만이지만, 문화 및 고고학적 가치는 암시장에서 수백만 유로에 달할 수 있다. 켈트 금세공술의 가장 뛰어난 걸작 중 하나로 꼽힌다.
이 토크는 1953년 고고학자 르네 조프루아와 모리스 모아송이 부르고뉴 비크 인근의 몽라수아(Mont Lassois)에서 발굴한 켈트 공주의 무덤에서 발견된 '비크의 보물(Trésor de Vix)' 의 핵심 유물이다. 이 발견은 초기 켈트 귀족 사회와 무역 네트워크에 대한 학계의 이해를 혁명적으로 바꿔 놓았다. 토크는 거대한 청동 그리스 포도주 항아리인 유명한 '비크 크라테르(Vix krater)' 와 함께 이 박물관의 가장 중요한 보물 이었다.
박물관은 이번 성공적인 강도 사건 이전에 두 차례 나 표적이 됐었다:
이러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박물관은 주간 개장 시간 중 보안을 강화하지 않았다.
이 박물관의 첫 번째 주요 도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73년 12월, 도둑들은 같은 박물관에서 1세기 로마 청동 바쿠스(Bacchus, 아기 바쿠스) 조각상 과 약 5000개의 로마 주화를 훔쳐갔다. 이 바쿠스 조각상은 거의 50년 만인 2022년 2월, 네덜란드의 유명 예술 탐정 아서 브랜드(Arthur Brand)에 의해 암스테르담에서 회수되어 박물관에 다시 전시됐다.
비크 토크 도난은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증가하는 고강도 박물관 도난 사건의 연장선상에 있다:
프랑스 언론은 이를 '박물관 보안 위기' 라 부르며, 조직화된 갱들이 보안이 취약한 중소 규모 박물관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분석한다.
박물관은 도난 직후 대중에게 즉시 폐쇄됐으며, 최신 보고서 기준으로 당분간 문을 열지 않고 있다. 제레미 브리강( Jérémie Brigand) 샤티용쉬르센 시장이자 박물관 관할 지역자치단체 연합 회장은 이번 사건을 두고 "카타클리즘(cataclysm: 대재앙) "이라 표현하며, 두 번의 사전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뻔뻔한 주간 강도가 성공한 데 대해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 세부 사항 | 내용 |
|---|---|
| 도난 날짜 | 2026년 7월 24일 |
| 도난 시간 | 오전 10시 ~ 10시 30분 |
| 범인 | 2명, 얼굴 미가림, 입장료 지불 |
| 수법 | 전시 케이스 파손 후 도보 도주 |
| 도난 품목 | 금 토크(목걸이), 480g, 기원전 5세기 제작 |
| 고고학적 맥락 | 비크의 보물, 1953년 발견 |
| 이전 미수 사건 | 2025년 11월; 2026년 7월 17~18일 |
| 동일 박물관 전례 | 로마 바쿠스 조각상 (1973년 도난, 2022년 회수) |
| 수사 기관 | 낭시 JIRS — 조직 범죄 수사 |
| 체포 여부 | 없음 |
| 토크 회수 여부 | 아니요 |
| 박물관 상태 | 무기한 폐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