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PMI 깜짝 호조는 '단발'이었다. 7월 S&P Global 유로존 플래시 합성 PMI는 51.9로 시장 예상치(50.9)를 크게 웃돌았고 4개월 만에 처음으로 경기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신호였다 . 발표 직후 유로는 0.12% 내외로 소폭 뛰어 1.1386까지 올랐지만, '고인플레이션과 중동 재분쟁이 경기 전망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는 PMI 보고서 자체의 경고가 상승폭을 제한하며 낙폭을 되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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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안전자산 수요가 모든 것을 압도했다. 주말로 갈수록 EUR/USD는 ING가 며칠 전 단기 목표치로 제시했던 1.1380 아래로 내려앉았고 , 7월 24일 1.1377 부근에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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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중동 분쟁 격화로 안전자산 선호 폭발 미국이 이란과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새로운 공습을 감행했고, 후티는 홍해 유조선을 공격했다 . 투자자들은 유동성 확보와 안전자산을 위해 달러를 사들였고, 달러는 한 달 만에 가장 좋은 주간 실적을 기록했다
. 분석가들은 "ECB의 매파적 동결조차 유로의 지속적인 반등을 이끌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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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브렌트유, 배럴당 100달러 재돌파 유가가 5월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를 넘어섰다.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100.14달러까지 치솟았다 . 골드만삭스는 호르무즈 해협 교란이 지속될 경우 4분기 브렌트유가 120달러를 초과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공포를 키우고 미 국채 금리를 끌어올리며 연준 금리 인상 베팅을 자극한다. 모두 달러에는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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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美 서비스업 PMI 53.6 '깜짝 호조' 미국 서비스업 PMI가 53.6으로 확장 국면에 안착하며 미국 경제가 유로존에 비해 훨씬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 제조업 PMI가 53.8로 소폭 둔화됐지만, 합성지수는 여전히 견고한 확장세를 보이며 달러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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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 단기 목표 1.1380 제시…실제 도달 ING의 크리스 터너는 7월 20일 "브렌트유가 90달러 이상이라면 EUR/USD는 정상적으로 1.14 아래에서 거래될 수 있지만, 에너지 가격과 유로 단기 금리의 상관관계가 평소보다 팽팽해 일부 지지력을 제공한다"며 "1.14 아래 재진입, 1.1380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 실제로 1.1380 선이 무너지면서 1.1380을 넥라인(neckline)으로 한 '더블톱(double-top)' 패턴이 확인됐으며, 다음 하락 목표는 1.1210 부근으로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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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 연말 전망은 여전히 1.17~1.18 프란체스코 페솔이 이끄는 ING 외환팀은 올해 말 EUR/USD가 1.18 부근에서 마감할 것으로 예상한다. 근거는 하반기 연준의 금리 인하와 달러 약세다 . 글로벌 29개 기관의 연말 중간 전망치도 1.17에 모여 있다
. 다만 ING는 이 전망이 중동 분쟁 완화, 유가 하락, 연준의 비둘기파 전환에 달려 있다며 조건부임을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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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의 다음 최대 변수는 7월 28~29일 FOMC 회의다. 시장은 연준의 금리 동결을 예상하지만, 점도표(dot plot)와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힌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 폭등하는 유가는 연준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매파적 동결' 위험을 높이고 있으며, 이는 달러에 추가 상승 동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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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를 앞둔 불확실성 속에 EUR/USD는 박스권에 갇혀 있다. 하락 시 1.1400이 지지선으로 작용하지 못하면 1.1300선과 연저점 1.1325까지 열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반면 상승 시도가 있어도 1.1480 저항선이 강력해 추가 상승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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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인 | 달러 방향성 영향 |
|---|---|
| 중동 분쟁 격화 | 강세 (안전자산 수요) |
| 유가 배럴당 100달러 돌파 | 강세 (인플레 우려·금리인상 베팅·금리 상승) |
| 美 서비스업 PMI 53.6 | 강세 (성장 우위) |
| ECB 매파적 동결 (이미 선반영) | 중립 (유로 반동 촉매 부재) |
| 유로존 PMI 51.9 (예상치 상회) | 단기 유로 강세 (재료 소멸) |
| 연준 7월 28~29일 회의 (매파 리스크) | 강세 (달러 강세 포지셔닝) |
결론: EUR/USD는 유로에 유리한 지표와 달러를 강하게 지지하는 세력(중동 분쟁, 100달러 유가, 美 서비스업 호조, 매파적 연준 기대) 사이에서 압박을 받고 있다. ING의 단기 하락 전망은 현실화됐지만, 중기적인 유로 강세 전망(연말 1.17~1.18)은 중동 사태 진정, 유가 안정, 연준의 비둘기파 전환 등 조건이 충족될 때만 가능하다. 그때까지 EUR/USD는 추가 하락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