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세대 구글 홈 미니(Google Home Mini) 와 1세대 구글 네스트 허브(Google Nest Hub) 에서도 Gemini Live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Gemini Live는 사용자와의 자유로운 대화에 특화된 모드로, "Hey Google, let's chat"이라고 말하면 활성화됩니다. 기존에는 네스트 미니, 네스트 오디오, 2세대 네스트 허브, 네스트 허브 맥스 등 비교적 최신 기기에서만 지원됐으나, 이번 업데이트로 구형 기기 사용자들도 혜택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구형 기기에서 Gemini Live를 사용하려면 ‘구글 홈 프리미엄(Google Home Premium)’ 구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구글 홈 프리미엄은 Gemini Live, AI 기반 알림 등 고급 기능을 제공하는 유료 서비스로, 월 10달러 또는 연 100달러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대화 메모리(Conversational Memory)’ 가 기존보다 크게 향상된 점입니다. 이제 Gemini는 최대 15분 동안의 대화 맥락을 기억합니다.
예를 들어, “Hey Google, 부엌 불 켜줘”라고 말한 후 몇 분 뒤에 “Hey Google, 50%로 어둡게 해줘”라고 명령해도, Gemini가 앞선 명령을 잊지 않고 정확히 수행합니다. 이는 그동안 스마트 홈 음성 비서의 가장 큰 불편함 중 하나로 꼽히던 ‘명령어 단절’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구글이 최신 기기뿐만 아니라 기존 하드웨어 기반까지 고려하며 AI 비서 기능을 확장하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15분 대화 메모리는 일상적인 스마트 홈 사용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잠재력을 지녔습니다. 다만, 핵심 기능 대부분이 ‘구글 홈 프리미엄’ 구독 뒤에 있어, 구형 기기 사용자들의 접근성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결론: 1세대 구글 홈 미니나 네스트 허브를 가지고 있고, 구글 홈 프리미엄에 기꺼이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면, 이번 업데이트는 오래된 스마트 스피커를 훨씬 더 강력하고 대화형 스마트 홈 허브로 탈바꿈시켜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