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와 우크라이나 군 수뇌부는 크렘린이 9월 18~20일로 예정된 국가두마 선거 전 유권자의 반발을 피하기 위해 동원 발표를 의도적으로 미루고 있다고 반복해서 경고해 왔다. 우크라이나 HUR 장교 안드리 체르냐크는 러시아가 선거 전 공개 메시지에서 '동원'이라는 단어 자체를 회피하고 있지만, 키이우는 여전히 대규모 징집 위험을 높게 평가한다고 확인했다.
젤렌스키는 7월 15일, 비용이 많이 드는 계약 모병 방식에 자금이 부족해진 푸틴이 의회 선거 직후 동원 규모를 늘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정보 경고는 명백한 병력 위기에 근거한다. 2026년 러시아군의 월 사상자 수는 3만~3만 4천 명에 달하며, 최소 5개월 연속 모병 인원을 초과하고 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월 3만 명 이상의 사상자가 약 월 2만 7천 명의 모병을 초과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계약병 유입은 2025년 말과 2026년 초 사이 20~25% 감소했다. 2026년 40만 9천 명의 전문 계약병 모집 목표는 7월 목표 대비 5% 뒤쳐져, 고작 19만 5천 명의 계약이 체결된 상태다.
최대 8만 달러(약 1억 원)의 계약금과 14만 달러(약 1억 8천만 원)의 채무 탕감을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CNN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러시아의 모병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크렘린은 현재 비자발적 예비군 소집을 위한 법적 토대를 마련 중이다.
여러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러시아 내 거주 아제르바이잔인 등 이주민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신속한 시민권 및 채무 면제를 약속하며 외국인 용병 모집을 강화하고 있다. CSIS 분석은 러시아가 전자 징병 데이터베이스, 전자 소환 시스템, 확장된 훈련 캠프 등 동원 주기를 무한정 유지할 수 있는 영구 동원 인프라를 이미 구축했다고 지적한다.
전쟁연구소(ISW)는 2026년 5월, 크렘린의 국내 계약 모병 캠페인이 명백한 구조적 한계를 보이고 있으며, 비자발적 예비군 소집에 관한 내부 논의가 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6년 7월 24일, 젤렌스키는 저녁 연설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새로운 대규모 공격을 위한 미사일을 준비했다"며 48시간 내 공습 가능성을 경고하고 시민들에게 공습 경보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이는 5월 30일과 6월 1일에 유사한 경고를 한 패턴을 따른 것이며, 7월 2일 키이우에 대한 대규모 공습(최소 18명 사망)으로 그 경고가 현실화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