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 가지 부채 및 지분 상품들은 경영진의 비트코인 장기 가치에 대한 확신과 무관하게 고정된 일정에 따라 비트코인 매도를 강제한다:
2026년 7월 현재, 이 세 가지 조건은 모두 무너졌다 . 비트코인은 2025년 10월 약 12만 6천 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 2026년 7월 말 기준 약 5만에서 6만 5천 달러 범위로 약 50% 하락했다
. 50%의 하락은 기업 재무의 달러 가치를 대략 절반으로 줄였다. 대부분의 주요 비트코인 재무 플레이어의 주식은 현재 그들이 보유한 코인의 가치보다 낮은 가격(NAV 대비 마이너스 프리미엄)에 거래되어 자본 조달이 사실상 불가능할 정도로 희석 효과를 낳고 있다
. 주가가 NAV 이하이고 비트코인이 약세장에 있으며 신용 조건이 경색되면서, 이들 기업을 위한 신규 ATM(At-the-Market) 주식 발행이나 전환사채 발행 시장은 대부분 막혔다
.
21Shares의 중간 보고서는 이러한 하락세 속에서 "비트코인 재무 회사 모델이 흔들리고 있다"고 경고하며, 대부분의 주요 플레이어가 이제는 비트코인을 축적하기보다는 팔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 21Shares가 추적하는 18개의 주요 디지털 자산 재무 수단 중 13개가 보유 암호화폐의 시장 가치 대비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었다
.
VanEck의 매튜 시겔에 따르면, 각 기업의 강제 매도 리스크를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는 순수 비트코인(net free Bitcoin) 이다. 즉, 부채, 우선주 청구권 또는 담보 계약에 묶이지 않은 비트코인 보유량과 이미 채권자, 배당 의무, 또는 만기일이 앞둔 비트코인 보유량을 비교하는 것이다 .
실질적으로 투자자들은 각 기업의 순수 BTC를 계산해야 한다: 총 BTC 보유량에서 이미 담보로 설정된 BTC, 우선주 배당금을 뒷받침하는 BTC, 그리고 다가오는 부채 만기를 충당하기 위해 팔아야 하는 BTC를 차감한 값이다. 순수 BTC 수치가 낮거나 음수라면, 해당 기업은 어떤 시장 상황에서도 비트코인을 팔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초기 채택자들에게는 선순환(virtuous circle)으로 보였던 기업 비트코인 재무 모델은, 사실상 레버리지가 적용된 대차대조표를 가진 다른 기업들과 동일한 부채 메커니즘의 취약점을 그대로 드러냈다. 비트코인이 최고점 대비 50% 하락하고, 주가가 NAV 이하로 떨어졌으며, 자본 시장이 막히면서 이 순환 고리는 역전되었다. 부채 의무 대비 여유 비트코인의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일수록 가장 큰 강제 매도 리스크에 직면하며, 이 리스크는 시장 상황이 좋을 때가 아니라 고정된 달력 일정에 따라 현실화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