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일반 투자자가 비트코인을 맡기면 그 비트코인이 Flow Traders에 대한 스테이블코인 대출의 담보로 쓰이고, Flow Traders가 내는 이자가 예치자에게 수익으로 돌아가는 구조다.
이 전략은 '온체인'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기존의 무허가형(permissionless) DeFi 대출과는 확연히 다르다. 아래 표가 핵심 차이점을 보여준다.
Flow Traders와 같은 기관 트레이더는 마켓메이킹을 위해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 조달이 필수적이지만, 규제 준수 의무 때문에 무허가형 DeFi 프로토콜을 사용하기 어렵다. 온체인 비트코인 대출 시장은 아직 규모가 작으며, 롬바드의 접근법은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한 것이다 . 이 모델은 전형적인 DeFi 대출 시장보다는 **신디케이티드 프라이빗 크레딧(Syndicated Private Credit)**에 가깝다.
롬바드 예치자는 청산 관리나 담보 비율 추적의 복잡함 없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반면 Flow Traders는 자체 자산을 온체인에 묶지 않고도 스테이블코인을 확보할 수 있다.
롬바드는 이번 파일럿을 시작으로 더 많은 대형 기관 플랫폼으로 전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 이 구조는 한 보고서에 따르면 43억 1천만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비트코인 대출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 파일럿이 성공하면, 다른 규제 기관들도 무허가형 시스템의 부담 없이 비트코인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