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6일, 스타십 13차 비행의 첫 번째 발사 시도는 슈퍼 헤비 부스터의 랩터 3 엔진 33기 중 4기가 점화되지 않으면서 T-0초(발사 직전)에 자동으로 중단(abort)되었습니다 . 당시 카운트다운은 순조로웠고, 2단 로켓에는 1,150만 파운드(약 520만 kg)가 넘는 추진제가 주입되었지만, 1단 엔진 점화 순서가 시작되자 발사 컴퓨터가 자동 정지를 명령했습니다 .
일론 머스크는 하드 엔진 정지로 인해 랩터 엔진 최소 2기를 교체해야 한다고 확인했습니다 . 이후 스페이스X는 우주선(Ship)과 슈퍼 헤비를 분리해 격납고로 옮기고 문제의 엔진을 교체했습니다 . 엔진 교체와 더불어 스페이스X는 점화 순서(startup sequence)를 수정해 '타이밍 변동성에 더 강건하게' 만들고, 점화 시 엔진 방향을 원하는 대로 전환하는 신뢰성을 높였습니다 .
13차 비행은 업그레이드된 스타십 V3(3세대) 디자인의 두 번째 비행입니다 . 이번 임무에는 성공할 경우 스타십 프로그램의 능력을 크게 도약시킬 야심찬 목표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7월 23일 발사 시도에서 가장 큰 변수는 날씨입니다. 미 중부 시간 23일 오전 11시 기준,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열대성 폭풍 베르타가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 남쪽 약 56km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최대 풍속 시속 72km(45mph)로 시속 16km(10mph) 속도로 텍사스 해안을 향해 서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 루이지애나주 모건시티에서 텍사스주 사전트까지 걸프 연안에는 열대성 폭풍 주의보가 발효되었으며, 스타베이스 지역이 포함됩니다 .
샌안토니오 익스프레스-뉴스의 기상학자들은 오늘 발사 시도가 **"베르타가 접근함에 따라 비, 천둥번개, 바람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 걸프 연안에서는 지상 돌풍이 시속 4880km(3050mph)로 기록되고 있으며 , 스타베이스 발사 시간대 예보는 강우 확률 50%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스페이스X는 기상이 현재 발사 기회의 주요 관찰 항목이라고 밝혔으며, USA 투데이는 이번에는 **"기계적 결함이 아니라 자연 현상이 중요한 무인 시험 비행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
발사는 오늘(23일) 예정대로 진행되지만, 열대성 폭풍 베르타로 인해 날씨로 인한 발사 연기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발사가 진행된다면 이는 첫 실전형 스타링크 V3 위성 배치와 우주 내 랩터 엔진 재점화 시도라는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지난 7월 16일 발사 중단 이후 엔진 2기를 교체하고 점화 순서를 재설계한 만큼, 이번 시도에 기술적, 자연적 변수가 함께 작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