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인피니티 비전'은 신기술이 아닌 프리미엄 대형 포맷(PLF) 극장 인증 프로그램으로, 최소 45피트(약 13.7m) 너비의 스크린, 4K 레이저 프로젝션, 7.1 서라운드 사운드를 요구한다. 2026년 6월 말 기준, 디즈니는 전 세계 7,500개 이상의 스크린으로부터 인증 신청을 받았으며, IMAX 대비 3배에 달하는 5,500여 개 스크린이 이미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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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IMAX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2026년 4월 16일 시네마콘(CinemaCon)에서 자체 프리미엄 대형 포맷(PLF) 인증 프로그램인 '인피니티 비전(Infinity Vision)'을 발표했다 . 이는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 디즈니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 중 가장 크고 밝으며 몰입감 있는 상영관을 관객이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품질 보증 마크'다
. 마치 1980~90년대 THX 인증과 유사한 개념으로, 국제 협력 극장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됐다
.
디즈니는 '인피니티 비전'이 새로운 영상 또는 오디오 기술, 카메라 포맷, 독점 스크린, 또는 프로젝션 시스템이 아님을 명확히 밝혔다 . 이는 기존 PLF 상영관이 일정한 기술 벤치마크를 충족하면 획득할 수 있는 인증 마크다
. 디즈니의 배급 총괄 앤드류 크립스(Andrew Cripps)는 이 프로그램을 엄격한 인증 제도라기보다는 '소비자에게 프리미엄을 지불할 가치가 있는 품질 기준을 알리는 통합 브랜드'로서의 마케팅 프로그램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
인피니티 비전 인증을 위한 핵심 기술 요구 사항은 다음과 같다.
IMAX와 달리 인피니티 비전은 독점 스크린, 고정된 화면비, 전용 프로젝션 하드웨어, 특정 좌석 배치 등을 강제하지 않는다 . 기존의 타사 PLF 상영관이 비교적 쉽게 충족할 수 있는, 보다 유연한 기준에 기반한 '배지'인 셈이다.
인증 규모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또한 출시 당시 미국 내 75개, 해외 300개 이상의 상영관이 인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
일정:
얼리 티켓 판매: 디즈니는 16년간의 관행을 깨고 2026년 7월 20일, 개봉일보다 무려 5개월 앞서 프리미엄 포맷 사전 예약 등록을 시작했으며, 이 얼리 예약 창구를 인피니티 비전 인증 상영관으로만 제한했다 .
가격 모델: 디즈니는 구체적인 가격대나 극장과의 수익 분배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브랜드는 IMAX나 돌비 시네마와 마찬가지로 프리미엄 티켓(PLF 추가 요금) 을 받는 방식으로 포지셔닝될 것으로 보인다 . 극장 입장에서 인증은 유료 프랜차이즈가 아닌 기존 장비에 대한 인증이므로 무료로 참여할 수 있지만, 디즈니는 관객을 더 비싼 상영관으로 유도함으로써 이익을 얻는 구조다
.
이것이 인피니티 비전의 핵심적인 전략적 동기다.
'어벤져스: 둠스데이' 와 '듄: 파트 3' 는 모두 2026년 12월 18일 같은 날 개봉을 확정 지었다. 이 충돌은 업계에서 흔히 '둔스데이(Dunesday)' 라고 불린다 . 워너브라더스와 레전더리는 북미에서 '듄: 파트 3'의 3주간 독점 IMAX 상영 계약을 확보했다. 이는 '어벤져스: 둠스데이'가 개봉 후 최소 3주 동안 IMAX 상영관을 단 한 곳도 사용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
인피니티 비전은 이 상황에 대한 디즈니의 직접적인 대응책으로 널리 해석된다. 즉, 한정된 IMAX 스크린을 두고 경쟁하거나 IMAX에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는 대신, 디즈니는 자체 PLF 브랜드를 만들어 '어벤져스: 둠스데이'가 IMAX가 아닌 체인의 인증된 상영관에서 여전히 프리미엄 대형 포맷으로 상영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
IMAX는 날 선 반응을 보였다. IMAX의 CEO 리치 겔폰드(Rich Gelfond)는 인피니티 비전을 '어벤져스: 둠스데이'가 IMAX 상영관을 빼앗긴 사실을 감추기 위한 "마케팅 플레이" 이자 "꼼수(gimmick)" 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 IMAX는 공식적으로 인피니티 비전이 진정한 기술 경쟁자가 아닌 반사적 브랜딩에 불과하며, 독자적인 극장을 구축하는 대신 기존의 타사 상영관(시네마크 XD, 쇼케이스 등)에 인증을 부여하는 방식은 IMAX가 제공하는 표준화, 품질 관리, 전담 엔지니어링을 결여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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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인피니티 비전'은 신기술이 아닌 프리미엄 대형 포맷(PLF) 극장 인증 프로그램으로, 최소 45피트(약 13.7m) 너비의 스크린, 4K 레이저 프로젝션, 7.1 서라운드 사운드를 요구한다.
디즈니의 '인피니티 비전'은 신기술이 아닌 프리미엄 대형 포맷(PLF) 극장 인증 프로그램으로, 최소 45피트(약 13.7m) 너비의 스크린, 4K 레이저 프로젝션, 7.1 서라운드 사운드를 요구한다. 2026년 6월 말 기준, 디즈니는 전 세계 7,500개 이상의 스크린으로부터 인증 신청을 받았으며, IMAX 대비 3배에 달하는 5,500여 개 스크린이 이미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그램은 IMAX 상영관을 '듄: 파트 3'에 3주간 독점 제공해야 하는 '어벤져스: 둠스데이'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직접적인 대응책으로 평가되며, IMAX CEO는 이를 '마케팅 플레이'이자 '꼼수'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