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XMT의 IPO 이전에도 글로벌 증시는 이미 압박을 받고 있었다. 7월 7일, 삼성전자의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기술주가 하락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AI 주도 랠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우려했기 때문이다 . S&P 500의 기술 섹터는 7월 1일에만 2.5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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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순에는 매도세가 가속화되어 애널리스트들이 '심화되는 반도체 매도세'라고 부를 정도가 됐고, 이는 글로벌 증시로 퍼져나가 아시아 전역의 하락을 촉발했다 . 이 매도세는 CXMT 주식에 대한 수요에도 영향을 미쳤다. 기관 투자자들의 청약 경쟁률은 500배를 넘었지만, 로이터통신은 "글로벌 매도세 속에서 최근 중국 기술주 IPO보다 덜 열광적이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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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순 중동 긴장이 크게 확대됐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새로운 공습을 시작했고, 이란은 만데브 해협에서 전선을 열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 이로 인해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글로벌 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가 약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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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WAIC는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상하이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열렸다. 1,100개 이상의 기업과 3,000개 이상의 전시품이 참여했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 자리에서 중국 AI 외교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 회의 전날인 7월 16일에는 29개국이 세계인공지능협력기구 창설 협정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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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AI 관련 종목은 WAIC를 앞두고 잠시 상승하기도 했다. 미니맥스-W는 7월 15일에 12.52% 급등했다 . 하지만 더 광범위한 반도체 매도세가 이러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압도했다. 중국 본토의 칩과 AI 주식 매도세가 너무 심각해서 WAIC 개막일이 그 주 최악의 하루를 기록한 날과 겹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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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폭락은 중국 본토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홍콩의 AI 관련주는 WAIC 기대감에 잠시 올랐지만, 본토 하락과 글로벌 반도체 매도세에 끌려 내려갔다 . 도쿄의 닛케이 지수도 동조화되며 투자자들이 AI 주도 랠리의 지속 가능성을 재평가하기 시작했다
. 칩 관련주가 많은 STAR 50 지수는 주 마지막 날 7% 폭락하며 6월 말 대비 하락폭이 -22%에 달했다
. 한국의 코스피는 예상치 못한 금리 인상 소식과 겹쳐 6% 이상 급락했다
. 미국 주식 선물도 압박을 받았다. 아시아발 매도세가 기술주 부진과 겹치면서 하방 압력이 가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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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폭락의 원인은 단 하나가 아니다. CXMT의 8조6000억원 규모 IPO가 중국 본토 시장의 직접적인 유동성 충격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이는 글로벌 반도체 매도세, 이란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그리고 반도체 주식에 긍정적 재료가 되지 못한 WAIC 개최라는 상황 속에서 발생했다. 이 4가지 요소가 동시다발적으로 겹치면서 상하이종합지수를 10개월 만에 최저치로 밀어내고, 글로벌 기술주 시장의 상호 연결성을 통해 홍콩, 도쿄, 미국 선물시장으로까지 그 여파가 확산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