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7월 초 발표된 6월 고용 보고서도 신규 고용이 5만 5,000~5만 7,000건에 그쳐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며 금리 인상 압력을 낮춰준 바 있습니다 . 뉴욕 연방준비은행 존 윌리엄스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다"고 발언한 점과 같은 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둔화 흐름을 보여준 점이 힘을 보탰습니다 .
비트코인은 7월 15일 아시아 장 초반에 6만 5천 달러를 돌파하며 6월 중순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
비트코인이 반등하는 동안, 미국 현물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 자금 흐름은 8주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지만 그 규모는 매우 신중했습니다.
7월 13~17일(7월 18일 결산) 주간 성적표:
직전 주(7월 7~11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 합산 약 2억 8,180만 달러 순유입. 이는 8주 만의 첫 순유입 전환이었습니다. 비트코인 1억 9,740만 달러, 이더리움 8,440만 달러 .
반등 기간 주요 일별 자금 흐름:
| 날짜 | 비트코인 ETF 순유입 | 이더리움 ETF 순유입 |
|---|---|---|
| 7월 2일 | +2억 2,170만 달러 | — |
| 7월 7일 | +2억 6,570만 달러 | +2,070만 달러 |
| 7월 9일 | -8,500만 달러 | +7,000만 달러 |
| 7월 10일 | +9,040만 달러 | +1,840만 달러 |
| 7월 13일 | -4억 2,470만 달러 | — |
| 7월 17일 | +1억 3,200만 달러 | +3,673만 달러 |
출처:
이번 '반등'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직전 8주(5월 말~6월 말)의 상황을 먼저 봐야 합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는 출시 이후 최장 기간인 8주 연속 자금 순유출을 기록했습니다.
8주간 누적 순유출액은 약 **80억 달러(약 10조 5,000억 원)**에 달합니다 . 특히 6월 말에는 10거래일 동안 27억 3,000만 달러가 한 번에 빠져나가는 대규모 환매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 6월 한 달만 비트코인 ETF에서 약 40억 달러가 빠져나가며 역대 최악의 월간 순유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
이러한 배경 속에서 나타난 2주간의 유입 전환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분석가들은 현재의 반등을 '취약한 반등(Fragile Rebound)'으로 규정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6년 누적 순유출액 여전히 54억 달러: Investing.com에 따르면 7월 초 기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2026년 누적 순유출액은 54억 달러로 '비트코인 ETF 사상 최악의 기관 매도세' 중 하나입니다. 7월 2일 기록한 2억 2,170만 달러 순유입은 올해 빠져나간 금액의 약 4%를 회복한 것에 불과합니다 .
대부분의 투자자가 손실 상태: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 평균 매수 단가는 약 83,800달러로 , 7월 중순 가격(약 64,50065,000달러)보다 약 23% 높습니다. 즉, 20242025년에 진입한 대부분의 매수자가 여전히 평가 손실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일일 변동성 너무 큼: 반등 기간이었던 7월 13일에는 단 하루 만에 4억 2,470만 달러가 순유출되는 등 기관 투자자들의 확신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고점에서 매수한 장기 보유자들도 '되튐 매도(Selling into Strength)'에 나서며 본격적인 반등을 저지하고 있습니다 .
매크로 리스크 여전: 연준은 기준 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지만, 비둘기파적 표현을 성명서에서 제거해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6만 5,0006만 5,500달러 구간은 50일 이동평균선으로 단단한 저항선으로 작용하며, 비트코인이 이 선을 명확히 돌파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