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두 기관은 블록체인 기반 국경 간 결제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테크스타스(Techstars)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시작하며 협력을 확대했습니다 .
파트너십은 2023년 8월에 한 단계 더 도약했습니다. SDF가 머니그램 인터내셔널의 소수 주주(minority shareholder) 가 된 것입니다. SDF의 데넬 딕슨(Denelle Dixon) CEO는 이 투자 결정이 "매우 쉬웠다"고 밝혔으며, 자금은 SDF의 자체 현금 풀에서 조달되었습니다 . 이 지분 투자는 양 기관의 이해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만들었고, SDF는 머니그램 이사회에도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
2024년과 2025년을 거쳐 협력은 더욱 공고해졌습니다. 2026년 4월, 머니그램과 SDF는 멕시코시티 스텔라 하우스(Stellar House)에서 다년 계약 연장을 발표하고, 중남미를 시작으로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 SDF는 "우리는 5년 파트너십을 연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이어 2026년 5월에는 엘살바도르로 서비스를 확장했습니다 .
머니그램은 SDF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스텔라 네트워크에 공식 밸리데이터(validator)로 합류했습니다. 2026년 7월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머니그램의 밸리데이터 참여는 "국경 간 결제 및 정산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 통합에 있어 의미 있는 진전"을 의미합니다 .
스텔라개발재단과 페이팔(PayPal)의 호세 페르난데스 다 폰테(Jose Fernandez da Ponte) 등 여러 소식통은 머니그램이 스텔라의 티어 1 밸리데이터(Tier 1 Validator) 로 환영받았다고 확인했습니다 . 스텔라개발재단은 링크드인(LinkedIn)을 통해 "머니그램이 스텔라 네트워크의 티어 1 밸리데이터가 되기로 한 결정은 참여의 새로운 장을 여는 것"이라며 "티어 1 밸리데이터는 네트워크의 회복성, 보안, 장기적 신뢰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머니그램과 함께 새로운 티어 1 밸리데이터로는 피겨 마켓츠(Figure Markets)와 레인지(Range)가 합류했습니다 . 이 새로운 밸리데이터들은 2026년 8월 중순까지 활성화될 예정입니다 .
참고로 스텔라의 티어 1 조직은 지리적으로 분산된 3개의 풀 밸리데이터(Full Validator)를 운영하며, 99.9% 이상의 지속적인 가동 시간을 유지하고, SEP-20 및 SEP-1을 통한 자체 검증을 완료하며, 기존 밸리데이터 세트와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 가입은 일방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기존 모든 티어 1 조직이 새 밸리데이터를 자신의 쿼럼 세트(quorum set)에 추가할지 독립적으로 결정합니다 . 같은 해 7월 초에는 알케미(Alchemy)도 스텔라의 티어 1 밸리데이터가 되었습니다 .
머니그램은 2026년 6월 2일, 스텔라 블록체인에 네이티브로 발행되는 자체 USD 스테이블코인 MGUSD를 공식 출시했습니다 . 주요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MGUSD 출시 불과 20일 만인 2026년 6월 22일, 머니그램은 솔라나 블록체인의 밸리데이터가 되었으며 솔라나 개발자 플랫폼(Solana Developer Platform)에도 합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 주요 사실은 다음과 같습니다.
스텔라 이전에 머니그램은 리플(Ripple)과 상업적 파트너십(2019년~2021년 3월)을 맺고 있었습니다. 리플은 머니그램이 XRP를 활용한 국제 결제 상품 ODL(On-Demand Liquidity)을 사용하는 대가로 머니그램에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 파트너십은 2020년 12월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XRP를 미등록 증권이라고 주장하며 리플 랩스(Ripple Labs)를 상대로 제기한 대규모 소송 이후 2021년 3월에 종료되었습니다. 머니그램은 SEC 소송이 자사 사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도 리플과의 관계를 재개하거나 확장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 이후 불과 몇 달 만인 2021년 10월, 머니그램은 스텔라로 방향을 전격 전환했습니다 . 포브스(Forbes)는 당시 "머니그램, 리플 경쟁사 스텔라와 제휴"라는 제목으로 이 변화가 SEC 소송으로 인한 규제 불확실성의 직접적인 결과라고 보도했습니다 .
머니그램은 리플 시절의 단순한 블록체인 결제 수단 '사용자'에서,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여러 체인의 밸리데이터를 운영하며 스텔라와 지분까지 맞춘 인프라 참여자(infrastructure participant) 로 진화했습니다. 특히 하나의 블록체인에만 의존하지 않고, 스텔라, 솔라나, 템포, 미드나잇 등 여러 체인에서 밸리데이터를 운영하는 '멀티체인 밸리데이터 전략'은 머니그램이 특정 생태계에 베팅하기보다는 블록체인에 구애받지 않는(blockchain-agnostic) 인프라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