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JP모건은 처음으로 비트코인의 단기 방향성이 채굴자 매도 같은 전통적 공급 압박보다 스트래티지의 재무 안정성에 더 크게 좌우된다고 주장했다 . 당시 분석은 '경고'가 아니라 '분석적'이었다. 기업가치 대비 비트코인 보유 비율이 1.13으로 안전선(1.0) 위에 있었기 때문이다 .
그러나 2026년 6월, 분위기가 바뀌었다. 스트래티지가 사상 처음으로 비트코인 32개를 매도해 우선주 배당금을 지급한 이후, JP모건은 이 회사의 달러 현금 보유고가 약 9억 달러로 줄어들어 우선주 배당금을 겨우 6.3개월만 감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JP모건은 디지털 자산에 대해 '신중한(신중한)' 입장으로 돌아서며 "스트래티지가 달러 준비금을 재건해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고 추가 비트코인 매도 우려를 줄여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
분석가들은 2026년 하반기 비트코인 가격 궤적이 스트래티지의 자금 조달 전략과 미국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의 진행 상황에 달려 있다고 못 박았다 .
가장 중요한 격상은 2026년 7월에 나왔다. 스트래티지가 우선주 배당을 위해 선택적 비트코인 매도를 공식 승인하는 새로운 자본 프레임워크를 발표하자, JP모건은 이를 '피할 수 있었던 양방향 리스크'라고 규정했다 .
JP모건의 논리는 간단했다. 스트래티지는 그동안 비트코인을 끊임없이 순매수해 시장 심리를 지지해 왔다. 그런데 매도 가능성을 열어둠으로써 비트코인 가격 역학에 새로운 매도 압력과 변동성의 원천을 주입했다는 것이다. JP모건 분석가들은 스트래티지가 보통주 자본을 조달해 현금 준비금 커버리지를 2026년 6월 말 기준 약 17개월 수준에서 24~36개월로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
이에 반해 스트래티지 자체 이사회는 최소 12개월치 우선주 배당금 및 이자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달러 준비금을 유지하도록 정책을 세웠다 .
스트래티지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졌음에도, JP모건의 비트코인 기관 수요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은행은 2026년 암호화폐 유입액이 2025년 기록적인 약 1,3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으며, 그 동력은 개인 투자자가 아닌 기관 투자자가 주도할 것이라고 봤다 .
이러한 평가는 CME 그룹 데이터로 뒷받침된다. 암호화폐 선물 일평균 거래량이 2026년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9만1000계약에서 31만 계약으로 증가하며 강력한 기관 참여를 시사했기 때문이다 . JP모건은 금과의 변동성 조정 패리티 모델을 사용해 비트코인이 6~12개월 내 17만 달러, 장기 목표 26만6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JP모건 시각의 진화는 비트코인에 대한 전면적인 낙관론 철회가 아니다. 이는 '스트래티지의 재무 건전성과 매도 가능성'이라는 하나의 특정 변수에 대한 평가의 좁지만 중요한 선회다.
결론적으로 JP모건은 여전히 기관 수요에 기반한 비트코인의 장기 상승론을 유지하지만, 스트래티지 특유의 매도 압력을 단기 가격 상승을 제한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는 실질적 역풍으로 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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