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소(Saxo) 은행의 아시아 시장 속보는 "시장이 CPI 둔화 소식에 회복했다"고 진단하며, 이후 약세로 돌아선 달러가 주요 선진국 및 신흥국 통화를 전반적으로 끌어올렸다고 분석했습니다 .
한국의 코스피(KOSPI) 가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냈습니다. 전일 대비 8.23% 급등한 약 7,42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장중 변동성을 반영해 7,343.37(+7.1%)로 마감했다는 수치도 있습니다
.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약 2조 5천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불과 며칠 전, 반도체 업종 급락 여파로 코스피가 하루 만에 9% 가까이 폭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극적인 반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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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주요 지수들은 비교적 완만한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코스피 급등의 가장 큰 동력은 반도체 업종의 극적인 반등이었습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SK하이닉스의 미국 예탁증서(ADR)가 무려 27% 넘게 폭등했고, AI 칩 대장주인 엔비디아(NVIDIA)와 마이크론(Micron)도 함께 급등하면서 투자 심리 회복에 직접적인 촉매제 역할을 한 것입니다 . AP 통신은 한국 반도체 주식들이 최근 매도세에서 급반등했다고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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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민감 업종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대한 과세 계획을 철회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항공·운송주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 그러나 미-이란 갈등 고조와 유조선 공격 여파로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85~86달러 선까지 동시에 급등하면서 인도 등 석유 수입국에는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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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랠리는 그간의 흐름과 함께 봐야 합니다. 직전 주 아시아 시장은 2026년 들어 가장 극심한 변동성을 겪었습니다. 코스피는 7월 13일(월)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종목의 레버리지 청산이 촉발되며 하루 만에 9% 가까이 폭락하는 최악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 이번 미 CPI 둔화 소식과 월가 강세 마감은 투자자들에게 그동안 과도하게 떨어진 기술주, 특히 AI와 반도체 섹터로 다시 자금을 돌릴 명분을 제공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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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의 랠리는 광범위한 심리 회복에 기반한 반등이었습니다. 미국 물가 둔화라는 거시경제 지표가 방아쇠 역할을 했고, 월가 강세 마감이 그 확성기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직전 주에 과도하게 하락했던 반도체/AI 섹터, 특히 한국의 코스피가 상승을 주도한 엔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