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크사 사원은 이슬람에서 세 번째로 성스러운 장소로 꼽힌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7월 10일 발간한 '인도주의 상황 보고서'에서 서안 전역(동예루살렘 포함)으로 확대되는 이동 제한이 팔레스타인 공동체를 점점 더 고립시키고 필수 서비스와 생계 접근을 막고 있다고 밝혔다.
7월 13일 밤부터 14일 새벽 사이, 약 100명의 초정통파 하시드파 유대인 집단이 살피트 북서쪽 팔레스타인 마을 키플 하리스에 무단 침입했다. 이들은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엘리에제르 베를란드 랍비의 추종자들로 알려졌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은 차량과 재산을 훼손하는 등 기물 파손 행위를 저질렀다. 이스라엘 언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과 예루살렘 포스트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돌을 던지며 저항했고, 정착민 2명이 부상을 입었지만 징집 기피 혐의로 체포될 것을 우려해 병원 치료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16~20세의 이스라엘인 5명을 체포했다. 팔레스타인 공식 통신사 와파와 지역 관계자들은 이날 키플 하리스 외에도 서안 여러 곳에서 유사한 정착민 공격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고립된 사건이 아니다. 그 주 초 이스라엘군은 서안 여러 지역에서 심야 급습을 감행해 팔레스타인인을 체포하고 충돌을 촉발했다. 유엔 OCHA는 7월 10일 보고서에서 이스라엘군의 작전, 철거, 정착촌 확장, 반복되는 정착민 폭력이 팔레스타인인의 주택·생계·필수 서비스 접근을 제한하고 인권 보호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더 큰 맥락에서, 7월 3일 이스라엘 보안 내각은 점령된 서안 중부 지역에 13개의 신규 정착촌을 건설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팔레스타인 측은 이 조치가 영토를 더욱 분할하고 동예루살렘 주변 공동체로부터 고립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2026년 7월 14일 점령지 상황은 급속도로 악화되는 환경 속에서 전개됐다: